‘왓 그래비티 챌린지’ 출전 우상혁 2m31…최강 바르심 이어 2위

장필수 기자 2024. 5. 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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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28·용인시청)이 남자 높이뛰기 현역 선수 최강인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이 기획한 대회에 출전해 2m31을 뛰어넘으며 2위에 올랐다.

우상혁은 10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카타라 원형극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높이뛰기 단일대회 '왓 그래비티 챌린지'에서 2m31을 넘어 바르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우상혁을 포함해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2위를 차지한 주본 해리슨 등 현역 정상급 점퍼 12명이 바르심의 초청에 응해 대회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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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정상급 점퍼들 틈에서도 2위
코치 “파리 올림픽 직전 2m37 달성”
우상혁이 3월4일(한국시각)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2024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승전에서 도약하고 있다. 글래스고/신화 연합뉴스

우상혁(28·용인시청)이 남자 높이뛰기 현역 선수 최강인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이 기획한 대회에 출전해 2m31을 뛰어넘으며 2위에 올랐다.

우상혁은 10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카타라 원형극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높이뛰기 단일대회 ‘왓 그래비티 챌린지’에서 2m31을 넘어 바르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바르심의 기록 또한 2m31이었으나, 바르심은 1차 시기에 넘었고, 우상혁은 3차 시기에 성공해 순위가 갈렸다.

이번 대회는 바르심이 카타르육상연맹과 함께 남자 높이뛰기 단일 종목 국제대회를 기획하면서 성사됐다. 우상혁을 포함해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2위를 차지한 주본 해리슨 등 현역 정상급 점퍼 12명이 바르심의 초청에 응해 대회에 참여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바르심과 공동 우승한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는 불참했다.

해리슨은 이날 2m28을 기록해 바르심, 우상혁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우상혁과 해리슨 모두 2m31을 놓고 1∼2차 시기에 실패했는데, 우상혁은 3차 시기에서 바를 넘었고 해리슨은 실패했다. 올시즌 최고 기록(2m36)을 보유한 해미시 커(뉴질랜드)는 2m28의 벽에 막혀 4위(2m25)에 머물렀다.

김도균 한국 육상국가대표 수직도약 코치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체적으로 기록이 저조했다. 경기장이 낯선 데다,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고 바람도 불어서 다음 높이를 준비하는 동안 선수들의 몸이 식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상혁이 순위 싸움을 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6, 7월 2m37에 도전하고, 파리올림픽에서 정점을 찍는 게 우리의 계획이자 바람”이라며 “파리올림픽 직전에 2m37을 넘고, 올림픽 결선에서도 그 높이를 넘는 게 올해 목표”라고 덧붙였다.

우상혁은 왓 그래비티 챌린지가 끝나자마자 일본으로 이동했다. 19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24 세이코 골든그랑프리에 출전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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