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실적 회복 궤도… '자산관리 전문' 이홍구 경쟁력 통했다

염윤경 기자 2024. 5. 1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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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이홍구호가 순항하고 있다.

KB증권은 이홍구 대표가 이끄는 WM(자산관리) 부문이 도약하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KB증권의 1분기 실적이 개선된 배경은 이 대표가 이끄는 WM부문의 성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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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포커스] 수탁수수료 수익 21.7%, 금융상품 수수료 17.7% 증가
이홍구 KB증권 대표가 취임 이후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사진=KB증권
KB증권 이홍구호가 순항하고 있다. KB증권은 이홍구 대표가 이끄는 WM(자산관리) 부문이 도약하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KB증권의 연결 기준 순이익은 1980억원이다. 전년 동기(1406억원) 대비 40.8% 증가한 수치다.

KB증권의 KB금융그룹 내 순이익 기여도도 상승했다. 전년 동기 KB증권의 그룹 내 순이익 기여도는 9.3%에 불과했던 올해 1분기 순이익 기여도는 18.9%로 확대됐다.

KB증권의 1분기 실적이 개선된 배경은 이 대표가 이끄는 WM부문의 성장이다. 1분기 KB증권은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익과 개인·법인자산 등 WM자산이 크게 증가했다. 수탁수수료 수익은 1291억원으로 전년 동기(1061억원) 대비 21.7% 증가했고 금융상품 수수료는 146억원으로 전년 동기(124억원) 대비 17.7% 증가했다.

WM부문의 급성장은 이 대표의 경영 능력과 실무 경험이 주효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22년부터 WM영업본부 총괄부사장을 담당하고 지난해에는 박정림 전 대표의 징계로 공석이 된 WM부문 대표를 직무대행 했다.

KB증권은 올해 초 WM분야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WM 고객가치 재고를 위해 고객솔루션 총괄본부를 신설하고 ▲WM 관련 고객 전략 ▲금융상품 ▲투자 서비스 조직을 통합 편재했다. 기존에 존재하던 시장리스크부내에는 고객자산리스크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앞으로 KB증권은 WM부문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자산관리 서비스 역량을 확대하고 초고액 자산가를 잡기 위한 프라이빗 뱅킹(PB) 사업을 강화한다.

KB증권 관계자는 "WM부문에서 국내와 해외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WM 개인법인 자산 성장세 유지와 퇴직연금, 채권, 중개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등 WM 자산 상품군 중심으로 핵심 고객 기반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도 주식 거래 중개 점유율(M/S) 1위와 시장 선도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고객 커버리지 확대 및 서비스 차별화로 글로벌 비즈(Biz)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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