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분기 연속 흑자 기록했지만 요금인상 효과 약화에 '어닝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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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전기요금 인상 등에 힘입어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주요 증권사는 한전이 1분기 2조6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전은 "지난해 세 차례 요금 인상과 연료 가격 안정화로 세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발생했다"면서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 및 중동 분쟁의 확산 등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한 데다 고환율 등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전력구입비가 증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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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전기요금 인상 등에 힘입어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 고환율로 인해 이익폭은 크게 줄었다.
한국전력공사는 10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3조2927억원, 1조299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전은 지난해 3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주요 증권사는 한전이 1분기 2조6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감안하면 1분기 실적은 어닝쇼크에 해당한다.
한전의 이익폭은 지난해 흑자전환 이후 지속 감소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해 1분기 6조1776억 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분기 2조 2724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3분기엔 1조996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4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1조8843억원으로 하락했고 올 1분기엔 직전 분기 대비 6000억원 가까이 빠졌다.
한전은 “지난해 세 차례 요금 인상과 연료 가격 안정화로 세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발생했다”면서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 및 중동 분쟁의 확산 등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한 데다 고환율 등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전력구입비가 증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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