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불법대출 지점 파산 아닌 합병…피해 없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700억원대 불법 대출을 일으킨 새마을금고가 파산했다는 논란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파산이 아닌 인근 금고에 흡수합병됐다고 해명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0일 "최근 불법대출 사고가 발생한 지점이 파산했다는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며 "중앙회는 지난해 3월 해당 금고에서 대출사고가 발생한 사실 인지 후 즉시 검사에 착수했고, 검사 결과를 토대로 관련자 형사고발 및 인근 새마을금고와의 합병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700억원대 불법 대출을 일으킨 새마을금고가 파산했다는 논란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파산이 아닌 인근 금고에 흡수합병됐다고 해명했다. 지점이 채무불이행으로 사라지는 '파산'과 권리 의무가 포괄적으로 승계되는 '합병'은 다르다는 입장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0일 "최근 불법대출 사고가 발생한 지점이 파산했다는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며 "중앙회는 지난해 3월 해당 금고에서 대출사고가 발생한 사실 인지 후 즉시 검사에 착수했고, 검사 결과를 토대로 관련자 형사고발 및 인근 새마을금고와의 합병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합병이란 합병금고가 해산금고의 권리의무를 포괄적으로 승계하고 회원을 수용하는 행위를 말한다. 법인의 완전한 채무불이행을 원인으로 소멸하는 파산과는 다른 절차다.
중앙회는 "대출인근 새마을금고에 흡수합병된 금고는 합병금고의 지점으로 정상 운영 중"이라며 "이 과정에서 회원의 예금 및 출자금은 전액 보장돼 합병 금고로 이관됐고 회원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8일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및 업무상 배임·수재·증재) 혐의로 서울 모 새마을금고 전 상무 A씨와 대출 브로커 총책 B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모의해서 담보 가치를 부풀리고 가짜 차주를 앞세워 700억원대 불법 대출을 일으켰다.
해당 새마을금고는 금고 총자산 규모에 육박하는 부실을 떠안았고, 지난해 7월 뱅크런 사태가 이어지면서 더 이상 금고 운영이 불가능해지자 다른 새마을금고에 합병됐다.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합병으로 법인 수를 감소시켜 경영효율화를 추진하면서도 총 점포 수는 유지할 것"이라며 "금융 소외지역의 고객 이용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얼마나 예쁘길래"…미인대회 1위한 60대
- 이디야, 충격의 역성장 …"브랜드 갈아엎는다"
- '자켓만 입었나?'…한효주, 실로 살짝 봉합한 은근 섹시룩 [엔터포커싱]
- 비츠로테크, 북미 1위 발전기 기업 제너락에 전압기 직수출
- "악! 오빠 미안해"…변호사 남편에 살해된 아내 '마지막 음성'
- 日, 네이버와 '결별 선언'...신중호 라인야후 사내이사 퇴진·네이버 위탁 종료(종합)
- "매장보다 왜 비싸지?"…'무료배달'이라 해놓고 음식값 올리기 일쑤
- "탈(脫)서울에"…수도권으로 번지는 전셋값 상승세
- [尹정부 남은 3년] ⓛ'조기 레임덕' 빨간불…'소통 방식' 부터 뜯어 고쳐야
- [尹 취임 2년 기자회견]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심판론' 불태우는 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