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하차' 이재은 아나운서, 깜짝 결혼 발표

김종은 기자 2024. 5. 1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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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스데스크'에서 하차한 MBC 이재은 아나운서가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이재은 아나운서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뉴스를 잘 마무리하고 미국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이 아나운서는 먼저 6년간 진행하던 MBC '뉴스데스크'에서 하차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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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아나운서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최근 '뉴스데스크'에서 하차한 MBC 이재은 아나운서가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이재은 아나운서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뉴스를 잘 마무리하고 미국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이 아나운서는 먼저 6년간 진행하던 MBC '뉴스데스크'에서 하차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모든 방송이 그렇듯 뉴스도 개편의 시기가 있고, 어느 시기든 앵커가 바뀌는 건 당연하다. 다만 내가 올린 영상으로 혼란이 생기고 있다는 연락을 받게 돼 이렇게 긴 글을 쓰게 됐다"라며 "내가 하차 통보를 받은 건 4월 22일이었다. 뉴스 개편을 통해 조금 더 도약을 하고 싶다며 그 일환으로 앵커를 교체하게 됐다 하더라. 오랫동안 뉴스를 진행했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회사의 결정을 받아들였고, 후임 앵커들도 너무나 멋진 분들이라 기쁜 마음으로 마무리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편 일은 5월 20일이라 17일까지만 뉴스를 진행하면 됐지만, 난 이미 5월 6일부터 2주 동안 휴가를 내놓은 상태였다. 그래서 성장경 선배보다 먼저 뉴스에서 빠지게 됐다"라는 그는 "내가 휴가를 낸 이유는 결혼 때문이었다. 어쩌다 보니 결혼 휴가와 하차 시기가 겹쳐 당황스러웠다. 마치 결혼이 하차의 이유인 것처럼 보이는 것이 싫었고, 결혼 때문에 오랫동안 진행한 뉴스를 그만둔 앵커로 남게 될까 봐 슬프기도 다요. 이제 와서 아무 의미 없는 말이지만 저는 결혼 이후에도 저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성장경 선배가 마지막 방송을 하고 후임 앵커가 공식 발표되면 그때 여러분께 정식으로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하차 과정에서 다른 분들께 피해가 갈까 걱정이 되어 이렇게 말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 아나운서는 "나의 오랜 바람대로 결혼식은 따로 하지 않고 가족끼리 예배로 드리게 됐다. 여러분께 기쁜 소식 가장 먼저 전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고 아쉬운 마음이다. 뉴스를 진행할 때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거나 글을 쓰는 것도 조심스러워서 항상 망설여 왔었는데, 앞으로는 더 가깝게 여러분과 소통하고 소식도 자주 전하겠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 저는 앞으로도 저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임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은 아나운서는 지난 2012년 1월 MBC에 입사했으며, 2018년 7월부터 6년간 '뉴스데스크' 메인 앵커로 활약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이재은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이재은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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