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서 이스라엘-하마스 교전 시작됐다…지상전 강행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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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민 140만명이 운집한 가자 지구 라파에서 이스라엘, 하마스 간 교전이 시작됐다고 알자지라 등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차를 앞세운 이스라엘 군을 향해 하마스가 로켓, 박격포 등 공격을 퍼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AFP는 앞서 이스라엘의 라파 내 지상전 작전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피난민 8만명이 라파를 떠났으며, 수천명이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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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민 140만명이 운집한 가자 지구 라파에서 이스라엘, 하마스 간 교전이 시작됐다고 알자지라 등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차를 앞세운 이스라엘 군을 향해 하마스가 로켓, 박격포 등 공격을 퍼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스라엘이 라파 내 모스크 사원을 공격해 최소 3명이 숨졌다는 보도도 있었다.
로이터는 이스라엘의 모스크 공격으로 최소 3명이 숨졌고, 주택 2채가 공습으로 파괴돼 최소 12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사망자 중에는 무장단체 알무자헤딘 연대 지휘관 등 군 인사들과 그 가족이 포함돼 있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이에 맞서 하마스는 라파 동부 외곽에 결집한 이스라엘 기갑부대를 향해 박격포를 발사하는 등 항전 중이라고 한다.
무기 지원을 끊을 수 있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라파 지상전에 나설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영상 메시지에서 "만약 해야 한다면 우리는 손톱만 가지고도 싸울 것"이라면서 이미 무기와 탄약을 충분히 갖췄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 토크쇼 '닥터필'에 출연해 "포탄 수송 중단을 결정한 바이든 대통령 결정은 실수"라며 "바이든 대통령을 40년 넘게 알았다. 뜻이 맞은 적도 있었지만 안 맞은 적도 있었다. (의견) 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미 미국은 이스라엘에 2000파운드, 500파운드급 고중량 포탄 수송을 중단한 상태다. 살상력 높은 포탄을 이스라엘에 넘긴다면 라파 지역 민간인 피해가 더욱 커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측은 미국에 상당한 유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진다. 악시오스는 "이스라엘 측은 바이든 행정부가 포탄 수송을 중단했을 뿐 아니라 이를 언론에 유출했다면서 상당히 분노했다"며 "카이로 협상 회담이 위험에 빠질 것이란 우려를 표명했다"고 했다.
알자지라는 워싱턴 싱크탱크 카토 연구소 소속 더그 밴도우 연구원 견해를 인용, 이스라엘이 바이든 대통령 경고를 무시하고 라파 공격을 강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밴도우 연구원은 "네타냐후 내각은 전쟁을 원한다"며 "미국, 이스라엘 간 지정학적 위기가 걸린 치킨게임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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