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이달말 임단협 상견례…올해 핵심 쟁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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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하고 5월 말부터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올해 요구안에는 매주 금요일 4시간 근무제,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최장 65세) 등 굵직한 이슈가 있다.
현대차 노조의 올해 임단협 요구안에는 굵직한 이슈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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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까지로 정년연장도 핵심 현안
특별성과급 협의도 해야 해 어느 해보다 진통 예상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현대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하고 5월 말부터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올해 요구안에는 매주 금요일 4시간 근무제,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최장 65세) 등 굵직한 이슈가 있다.
여기에 특별성과급 지급 안건도 포함된 만큼, 노사 임단협 체결까지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올해 임단협 요구안을 회사 측에 발송했다. 통상 노조가 요구안을 발송한 이후 열흘 정도 지나면 노사 상견례가 이뤄진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사는 이르면 5월 넷째 주에 상견례를 갖고, 올해 임단협을 시작할 전망이다.
현대차 노조의 올해 임단협 요구안에는 굵직한 이슈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매주 금요일 4시간 근무제인 주 4.5일제뿐 아니라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 등의 안건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상여금 900% 인상 등이 있다.
특히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단협에서 특별성과급 지급 문제도 다뤄야 한다. 현대차 노조는 직전 연도 순이익의 30%를 특별성과급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대차는 2022년부터 전년도 성과에 관한 보상으로 전 직원에게 특별성과급을 지급해 왔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해 올해 특별성과급에 대한 직원들의 기대치는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노사가 올해 다뤄야할 굵직한 이슈가 많아 임단협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며 "현대차 노사 임단협이 다른 완성차업체 임단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더 관심이 많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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