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수술부대’ 軍훈련 출동…“전쟁터 어디든 90분내 집도 시작”
국군대전병원 전방전개외과팀
부상장병 살릴 긴급수술 부대
군병원장이 이례적 진두지휘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지난 9일 서북도서 합동 방어훈련에 참가해 중상자 응급처치 연습을 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10/mk/20240510141201550dckb.jpg)
10일 해병대는 이 원장이 국군대전병원 전방전개외과팀(FST)의 임무수행절차와 실효성을 점검하기 위해 군병원장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직접 훈련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응급외상환자 후송에서부터 처치에 이르는 전체 훈련과정을 현장에서 진두지휘했다.
FST는 이 원장이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취임한 후 전방지역 외상환자의 신속한 처치를 위해 시험적으로 창설한 조직이다. 군의관과 간호장교, 의정장교 등으로 꾸려지며 작전지역에 급파돼 90분 안에 수술실을 설치하고 응급수술로 부상장병들의 생존율을 높이는 게 FST의 임무다.
특히 서북도서 지역은 위기 상황에서 크고 작은 상륙작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개전 초기 전·사상자가 대량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이 원장이 도입한 FST와 같은 이동식 긴급수술 부대의 역할이 더욱 긴요하다. 국내 중증외상 분야 최고 권위자인 이 원장이 민간에서 쌓은 전문성을 군 의료체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접목한 셈이다.
그는 “이번 훈련의 가장 큰 목적은 대한민국의 국토와 영해를 수호하고 있는 창끝 부대 전력들에게 최후의 보루가 될 수 있도록 지상과 항공에 있는 의료 전력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절차를 숙달하는 것”이라며 의무지원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2013년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장 재임 당시에도 연평도 포격전에서 응급환자 신속 대응 능력의 중요성을 절감한 해병대와의 의료지원 협조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2019년에는 연평도에 강풍·풍랑 특보가 발효돼 여객선이 발 묶인 가운데에서도 ‘닥터헬기’를 띄워 해병대 연평부대와 중증외상환자 발생 상황을 가정한 합동훈련을 펼쳤다. 당시 그는 “서북도서에서 우리 해병들이 적의 도발로 다친다면 만사를 체쳐놓고 즉시 달려가겠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소속 전차가 전반기 합동 도서방어훈련 도중 실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10/mk/20240510141202937dyfd.jpg)
훈련은 해당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발적 충돌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군 당국은 이번 훈련에서 해병대 6여단과 연평부대 소속 전차와 차륜형 대공포 ‘천호’, 81·60mm 박격포와 벌컨포 등의 전력을 투입해 실사격 훈련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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