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골 9도움’ EPL 올해의 선수 후보에서도 제외된 손흥민, 경쟁자들과 비교하면
손흥민(토트넘)이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서 빠졌다. 성적이 비슷하거나 낮은 다른 선수들이 후보에 올랐다는 점에서 한국팬들에겐 아쉬운 결과다.
EPL은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올해의 선수와 감독, 영플레이어상 후보를 발표했다. 올해의 선수 후보는 총 8명인데, 여기에 손흥민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17골 9도움을 올리며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맨체스터 시티의 필 포든과 엘링 홀란, 아스널의 마르틴 외데고르와 데클런 라이스, 리버풀의 버질 판데이크, 애스턴 빌라의 올리 왓킨스가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21골을 넣어 홀란(25골)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리는 첼시의 콜 파머, 20골을 터뜨려 득점 3위에 오른 뉴캐슬의 알렉산데르 이사크가 함께 경쟁한다.
손흥민의 성적은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후로로 평가받는 포든과 외데고르에도 밀리지 않는다. 셋 모두 전천후 공격수로 세부 역할은 다르지만, 포든은 리그에서 32경기를 뛰면서 16골 8도움(공식전 49경기 24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외데고르의 성적은 33경기 8골 8도움(공식전 46경기 11골 9도움)이다.
후보는 리그 4강 맨시티, 아스널, 리버풀, 애스턴 빌라에 집중돼있다. 현재 득점 7위인 손흥민까지 올해의 선수 후보에 들지 못한 선수는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도미닉 솔란케(본머스·이상 18골)가 있다.
영플레이어상 후보에는 홀란, 포든, 파머, 이사크와 코비 마이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카요 사카, 윌리엄 살리바(이상 아스널), 데스티니 우도기(토트넘)가 이름을 올렸다.
감독상 후보로는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애스턴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선정됐다.
전문가와 팬 투표를 합산해 결정되는 각 부문 수상자는 18일 발표될 예정이다. 팬 투표는 13일까지 EA스포츠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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