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무안아파트 하자 공식 사과..."재발방지 약속"

[무안=뉴시스] 창과 창틀에 틈새가 생긴 무안의 신축아파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쳐) 2024.05.10. photo@newsis.com

전라남도 무안군의 '오룡 힐스테이트'에서 아파트 외벽이 휜 문제 등이 발생한 것에 대해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10일 현대엔지니어링은 입장문을 통해 "당사가 시공한 전남 무안군 아파트 단지의 품질과 관련해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입주예정자분들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도록 품질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말 진행된 '오룡 힐스테이트' 사전 점검에서 건물 외벽과 내부 벽면 등이 기울고 콘크리트 골조가 휘어지는 등의 하자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이에 입주예정자들의 민원이 거세게 들어왔고 무안군은 아파트 품질점검단을 투입해 하자 내용 전반을 파악하기로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접수된 불편 사항에 대해 입주예정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품질의 아파트 제공을 회사 방침으로 삼겠다고 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당사가 시공하고 있는 모든 아파트 현장에 대해서도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이번과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최고 품질의 결과물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