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천 댐, 마지막 콘크리트 타설…여름부터 시범 운영
[KBS 춘천] [앵커]
원주 최초의 댐인 원주천댐의 준공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어제(9일) 공사 현장에서 마지막 콘크리트 타설 행사가 열렸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주천댐 정상부에 안전을 기원하는 '타임캡슐'을 넣습니다.
그리고, 콘크리트를 채웁니다.
마지막 타설입니다.
댐 높이는 46.5미터, 길이는 210미터입니다.
사업비는 906억 원입니다.
["근로자 한분 한분의 소중한 땀방울의 노력이 오늘의 영광을…."]
댐의 용도는 홍수 조절입니다.
도심지가 원주천 하류에 형성돼 있다보니, 폭우 때마다 홍수 피해를 입곤 했습니다.
1998년부터 지금까지 원주에서 발생한 수해는 사망이 5명에, 재산피해는 480억 원에 이릅니다.
[안호식/원주시 신촌리 : "협곡이다 보니까 유속이 너무 빨라서 농경지 유실이 제일 많이 컸어요. 농가 주택 부분이 파손이 많이 되고 인명 피해도…."]
하지만, 앞으론 상황이 달라집니다.
이 댐은 평소엔 수문을 열어둡니다.
그러다, 폭우가 내려 피해가 예상될 경우, 수문을 닫습니다.
수문을 닫으면 물을 최대 180만 톤까지 가둘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댐 하류에 흐르는 물의 양을 1초에 100톤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2029년 완공 예정인 학성저류지까지 완공되면, 원주는 200년에 한 번 올만한 홍수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됩니다.
[원강수/원주시장 : "큰 물에 대비해서 끄떡없는 그러한 댐 규모로 만들었고 모든 자연재해에 원주시민들이 안전하게…."]
원주천댐은 마무리 정비 작업을 거쳐 이르면 올해 여름부터 시범운영을 합니다.
이어, 연말부턴 정식 운영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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