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무안 아파트 하자 사과… "품질 문제 해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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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한 전남 무안군 '힐스테이트 오룡' 아파트에서 품질 하자가 대량 발견됨에 따라 대표이사가 공식 사과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0일 홍현성 대표이사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아파트 품질과 관련해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책임을 통감하고 현재 접수된 불편 사항들에 대해 입주예정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품질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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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은 10일 홍현성 대표이사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아파트 품질과 관련해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책임을 통감하고 현재 접수된 불편 사항들에 대해 입주예정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품질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완벽한 품질의 아파트를 제공하는 것을 회사 방침으로 삼고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를 위해 인력과 재원 추가 투입 등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 모든 아파트 현장에서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무안군과 입주예정자들에 따르면 지난달 말 힐스테이트 오룡 사전 점검에서 건물 외벽과 내부 벽면, 바닥이 기울고 콘크리트 골조가 휘어지는 등의 하자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이에 입주예정자들의 민원이 제기됐고 무안군은 품질점검단을 투입해 하자 내용을 파악하기로 했다.
해당 단지는 830가구 규모로 사전 점검에서 파악된 하자 수가 5만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안 일로읍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오룡은 분양가가 전용 84㎡ 기준 3억2000만~4억1000만원대로 확인됐다. 홍 대표는 전날 임원들과 해당 아파트를 직접 방문해서 입주예정자들과 만났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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