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패션 인기에 해외서도 ‘빅스마일’…G마켓, ‘역직구’도 시동

해외판 빅스마일데이 ‘메가G 프로모션’ 진행…국내 우수 상품 주력
몽골 온라인몰 쇼피서도 행사 시작…거래액 270% 늘어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G마켓은 국내외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빅스마일데이의 해외판 버전 '메가G 프로모션'을 2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G마켓 제공

K뷰티·K패션 상품의 선전에 힘입어, G마켓이 해외에서도 웃었다. G마켓은 국내외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빅스마일데이의 해외판 버전 '메가G 프로모션'을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시작된 행사에서 이틀간의 역직구몰 거래액이 평시 대비 두 배로 늘었다는 설명이다.

메가G 프로모션은 한국 상품의 판매 촉진을 위해, G마켓 연중 최대 행사인 빅스마일데이 수준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역직구 프로모션이다. G마켓의 글로벌 샵을 통해 영문·중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기 한국 상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한다. 최대 15만원까지 할인되는 15% 쿠폰도 지급한다.

할인 행사 소식에 G마켓 글로벌 샵을 방문하는 고객은 평시 대비 40% 증가했고, 1인당 평균 구매 객단가도 50% 늘었다. 특히 인기를 끄는 상품은 뷰티·패션 제품이다. 그 외에도 우수한 품질로 입소문이 난 국내 출산·육아용품, 쿠쿠밥솥 등 품질이 입증된 주방가전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메가G 프로모션은 G마켓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협업을 통해 판매 지원을 받는 K셀러 상품을 노출하는 것으로,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G마켓은 밝혔다. 또 국내 셀러의 해외 진출을 돕고, 역직구 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빅스마일데이 수준의 대형 할인 행사를 지속 전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몽골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py)'에서도 지난 8일부터 'G마켓 메가세일'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월 양사의 업무협약 체결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할인 행사로, 해외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빅스마일데이 급 행사를 연 첫 사례다. 이 행사에는 국내 630여 셀러가 참여해 1만6500여 개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평시 대비 거래액이 270% 증가하는 등 몽골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진영 G마켓 플랫폼사업실장은 "해외에서도 국내에서 진행하는 빅스마일데이와 같은 강력한 할인 행사에 대한 니즈가 높아, 국내 셀러의 역직구 매출 증대를 위해 메가G 프로모션 혜택을 강화했다"며 "행사 초기에 역대급 성적을 거둔 만큼, 남은 기간에도 우수한 국내 상품을 많은 해외 고객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