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다르다” 1999년생 국대 포수 잠재력은 어디까지인가…포수 출신 사령탑 극찬, 강민호-양의지를 이을 거라 확신하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5. 1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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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선수는 하루하루 다르다."

이제는 유망주 포수를 넘어 팀의 주축 포수 자리 잡고 있는 김형준을 보고 있으면.

김형준은 올 시즌 NC의 주전 포수로 활약하며 30경기에 나와 타율 0.267 27안타 8홈런 21타점 17득점을 기록 중이다.

지금의 경험치를 쑥쑥 먹고 자란다면, 김형준도 형들의 뒤를 잇는 대형 포수가 되기 충분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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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선수는 하루하루 다르다.”

NC 다이노스 팬들은 흐뭇하다. 이제는 유망주 포수를 넘어 팀의 주축 포수 자리 잡고 있는 김형준을 보고 있으면.

김형준은 올 시즌 NC의 주전 포수로 활약하며 30경기에 나와 타율 0.267 27안타 8홈런 21타점 17득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까지 1군 통산 185경기 타율 0.229(332타수 76안타) 11홈런 3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57을 작성했던 김형준은 커리어 하이 시즌을 그리고 있다.

NC 김형준.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김형준.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지난 시즌까지 그저 포수 유망주로 불렸다면 이제는 아니다. 당당한 NC의 한 축을 맡는 선수. 어느덧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에도 단 두 개만 남겨두고 있다.

세광중-세광고 출신으로 2018 2차 1라운드 9순위로 NC에 입단한 김형준은 2018시즌부터 2020시즌까지 세 시즌 동안 1군 155경기 출전 경험을 쌓은 후 국군체육부대(상무)로 입대했다. 일찌감치 군 문제를 해결한 후 NC의 안방을 든든하게 책임져 줄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전역 직전에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었다. 또 지난해에는 5월 복귀했으나 훈련 도중 공을 밟아 오른발목 인대 손상 부상으로 또 한 번의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모두가 기다렸던 것처럼 돌아온 후 믿음직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가을야구가 하이라이트였다.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1차전 5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2안타가 모두 홈런이었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수비에서 안정적인 투수 리드로 활약하며 강인권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NC 김형준.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3 그리고 올 시즌 개막 직전 팀 코리아 소속으로 치른 메이저리그 팀들과 스페셜 게임까지. 김형준은 수많은 경험치를 쌓고 성장하고 있다.

최근 만났던 강인권 감독은 “하루하루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루, 일주일, 한 달. 성장 속도가 정말 빠르다. 또 상대 타자들 읽는 눈, 시야도 넓어진 것 같다. 이제는 우리 투수들의 장점, 약점을 체크하며 경기를 풀어간다.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시야가 넓어지고 있다는 것을 지금도 보면서 느낀다”라고 미소 지었다.

그러나 아직 1군 풀타임 시즌을 치른 적이 없다. 박세혁이라는 베테랑 포수가 있긴 하지만, 나중을 생각해야 한다.

강인권 감독도 “지금 1군에서 경기 수가 많지 않다. 그러나 경험만 계속 쌓는다면 국내 젊은 포수들 가운데 제일 먼저 뽑히는 포수가 아니지 않을까”라고 힘줘 말했다.

NC 김형준.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그러면서 “본인 성격도 그렇고, 의지도 있고, 배우려고 하는 노력하는 자세가 갖춰져 있다. KBO리그에 자리 잡는 포수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희망했다.

강민호, 양의지의 뒤를 잇는 포수가 될 수 있을까. 박건우는 지난해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 종료 후에 “양의지라는 선수가 ‘형준이 하는 거 봐라. 형의 뒤를 이을 선수’라고 말했다”라고 취재진에게 말한 바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지금의 경험치를 쑥쑥 먹고 자란다면, 김형준도 형들의 뒤를 잇는 대형 포수가 되기 충분하지 않을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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