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수비, 과거 부키리치 리시브 고려했다” 정관장 교통정리 어떻게? OP 외인만 두 명이라니…고희진 다 생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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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의 리시브와 수비, 과거 부키리치 리시브를 고려했다."
고희진 감독도 "훈련을 통해서 맞춰나가야 한다. 부키리치를 뽑을 것에 대비해 메가의 수비, 리시브 능력과 부키리치가 과거 리시브를 했던 부분도 고려했다. 즉흥적으로 내린 결정은 아니다. 준비했던 부분이 아니다. 너무 우려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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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의 리시브와 수비, 과거 부키리치 리시브를 고려했다.”
2024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9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홀리데이 인 앤드 스위트 두바이 사이언스 파크에서 열렸다. 7일부터 시작된 공식 일정은 9일 오전 최종 평가 훈련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
페퍼저축은행이 1순위 지명권을 손에 쥐었던 가운데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바르바라 자비치(29·크로아티아·1m91㎝)를 지명했다.
부키리치는 지난 시즌 득점 3위에 올랐으나 도로공사가 재계약을 포기했다. 아시아쿼터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를 보유한 정관장은 아웃사이드 히터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포짓 부키리치를 뽑았다. 이유는 무엇일까.
고희진 감독은 “트라이아웃에 와서 전체적인 선수 기량을 보고 부키리치가 재계약하느냐도 검토했다. 막상 와서 보니 부키리치보다 뛰어난 선수는 없었다. 좋은 선수를 놓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는 아직 훈련도 시작하지 않았다. 메가와 부키리치의 능력을 지켜보고 조합을 맞춰볼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아포짓 외인만 두 명이다. 메가와 부키리치 모두 뛰어난 공격력을 가졌지만, 이제 어느 정도의 수비도 참가를 해야 한다.
아웃사이드 히터 외인을 뽑을 생각이 없었던 건 아니다. 이소영이 떠나면서 안정적으로 리시브를 책임져 줄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이 필요했던 것도 사실이다.
고희진 감독도 “아웃사이드 히터를 먼저 생각하긴 했다”라며 “다만 부키리치가 나오느냐도 고려하고 있었다. 외국인 선수가 선수단 전체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 득점력이 있는 선수를 포지션이 겹친다는 이유로 훈련도 해보지 않고 흘릴 수는 없었다. 좋은 조합을 만들어서 색다른 배구를 해보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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