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어도어, 개인 특정 공표 유감...감사 적법 진행”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ji.seunghun@mk.co.kr) 2024. 5. 1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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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측이 어도어 측의 입장에 대해 반박했다.

하이브는 10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 감사팀에서 9일 저녁 진행한 어도어 모 팀장에 대한 감사는 피감사인의 동의하에 모든 절차가 강압적이지 않은 분위기에서 적법하게 진행됐음을 알려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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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사진ㅣ스타투데이 DB
하이브 측이 어도어 측의 입장에 대해 반박했다.

하이브는 10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 감사팀에서 9일 저녁 진행한 어도어 모 팀장에 대한 감사는 피감사인의 동의하에 모든 절차가 강압적이지 않은 분위기에서 적법하게 진행됐음을 알려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이브는 감사 과정에서 해당 팀장이 민희진 대표 승인 하에 외주업체로부터 수년간 수억 원 대의 금품을 수취했음을 인정했다고 밝히며 “본인 동의, 하에 당사의 여성 직원만 함께 자택 안으로 동행해 들어갔고 노트북을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 자산 휴대푠 반납 요구 관련 “해당 팀장은 응하지 않았고 감사팀은 더 이상 제출 요청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이브는 “해당 팀장을 보호하지 않고 개인을 특정해 언론에 공표한 점에 대해서도 강한 유감을 표한다. 이번 감사는 임원이 아닌 어도어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으로 하이브는 본 사안을 언론에 공개할 계획이 없었다”며 “하지만 민 대표가 입장문을 내면서 직원에 대한 감사사실을 전 국민이 인지하게 됐다. 민 대표가 상사로서 직원을 보호할 생각이 있었다면 해선 안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하이브는 해당 건에 대해 민형사상 조치를 다할거라고 전했다.

이날 어도어 측은 이사회를 앞둔 상황에서 하이브 감사팀이 어도어 구성원에 대해 밤늦게까지 감사를 진행했다고 밝히며 협박 수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어도어 측은 하이브가 주장하는 배임 횡령 정황에 대해 “절차와 내용에 있어서 문제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배임 횡령 주장하는 건 하이브 경영진이 업에 대한 이해가 없다는 걸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감사 방식 또한 불법적인 방식”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민희진 대표를 흠잡을 만한 문제를 만들고 싶어하는 하이브의 의도가 보여진다”며 “해당 팀장은 불안함에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5시간이 넘는 강압적인 상황에서 작성된 개인정보에 대한 이용동의는 철회할 계획이며 업무방해, 강요에 대한 고소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도어 이사회는 10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오는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임시주총 회의 안건은 하이브가 요청한 내용이다. 하이브는 민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경영진이 외부 투자자를 끌어들여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매각하도록 하는 ‘경영권 찬탈’을 시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하이브는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기 위해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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