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취임 2주년 기념식 생략… 현장소통 강화

손기은 기자 2024. 5. 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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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 10일을 기점으로 '민생·소통' 드라이브를 강력하게 건다.

윤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국민 한 분 한 분이 느끼는 어려움, 불편함 등을 적극 찾아 해결하겠다"고 했는데, 수시로 전국 곳곳의 민생 현장을 찾아 '국민 목소리 경청'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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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시민 목소리 경청 주력
내주 재개 민생토론 정책 개발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 10일을 기점으로 ‘민생·소통’ 드라이브를 강력하게 건다. 윤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국민 한 분 한 분이 느끼는 어려움, 불편함 등을 적극 찾아 해결하겠다”고 했는데, 수시로 전국 곳곳의 민생 현장을 찾아 ‘국민 목소리 경청’에 나설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또 다음 주부터 재개하는 민생토론회를 통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가져오는 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알기 쉽게 국민에게 소개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별도의 취임 2주년 기념식은 열지 말 것을 참모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이 같은 의례적 행사를 하는 것보다는 국민을 위한 민생 정책을 내놓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윤 대통령은 향후 민생 현장을 지속 방문하고, 이곳에서 청취한 상인·시민들의 어려움을 바탕으로 장바구니 물가·외식 물가를 안정시키는 등 이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을 내놓는 데 만전을 기울이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 현장 직접 방문, 민생토론회 개최 등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국민 속으로’ 파고든다. 지역, 나이, 성별, 직업에 상관없이 가능한 많은 국민을 직접 만나 이들의 어려움을 들을 계획이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다음 주부터 경북, 전북, 광주, 제주 등 4곳을 찾아 업그레이드된 민생토론회를 연다. 윤 대통령은 전날 “절대 빈말이 되는 민생토론회가 되지 않도록 잘 챙길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을 기점으로 ‘민생 경제’에 주안점을 둔 ‘국정 대전환’을 가져올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중요한 것은 결국 경제”라는 점을 연일 강조하고 있고, 전날 기자회견에서도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경제지표가 나아지고 있는 점을 자랑할 게 아니라, 이와 상관없이 장을 보고 외식을 할 때 부담을 느끼는 국민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민생, 소통, 경청 등이 향후 3년 국정 운영 키워드가 될 것”이라며 “민생 속으로 들어가 격의 없이 소통하는 대통령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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