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자금, 한국 주식시장 6개월 연속 순유입…채권 순유입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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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서 매수 우위를 보이며 여섯 달 연속 유입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4년 4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 중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19억2천만달러 순유입됐다.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자금은 21억2천만달러 순유입됐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40억3천만달러 순유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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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서 매수 우위를 보이며 여섯 달 연속 유입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4년 4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 중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19억2천만달러 순유입됐다. 지난해 11월(+26억4천만달러) 이후 여섯 달 연속 순유입이다.
순유입은 국내 주식 시장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다는 의미다.
한은은 "미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 우려와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 지속 등으로 6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자금은 21억2천만달러 순유입됐다. 채권투자자금은 지난 1월과 2월 순유입을 기록하다가 3월 순유출로 돌아섰고 지난달 다시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한은은 "채권투자자금은 지난 3월 초 대규모 만기도래 이후 장기채를 중심으로 투자가 이어지면서 순유입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40억3천만달러 순유입으로 집계됐다. 주식자금 순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채권자금도 순유입으로 전환되면서 순유입 규모는 전월(4억4천만달러)보다 크게 확대됐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지난달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월평균 39bp(1bp=0.01%포인트)로, 전월(34bp)보다 5bp 올랐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보험 성격의 금융 파생상품으로, 해당 국가 경제의 위험이 커지면 프리미엄도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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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동직 기자 djle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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