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개원도 전에… 천막농성 먼저 하는 巨野 초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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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에서 171석을 차지하게 된 거야(巨野)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초선 당선인을 중심으로 '채 상병 특검 관철을 위한 비상 행동 선포식'을 개최하며 대여 파상 공세를 시작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은 이날 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이 오는 30일 국회 개원이 되기도 전에 '실력 행사'에 들어간 것으로, 합의를 끌어내야 하는 국회가 22대에서도 갈등을 더 증폭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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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71명, 실력 행사 들어가
제22대 국회에서 171석을 차지하게 된 거야(巨野)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초선 당선인을 중심으로 ‘채 상병 특검 관철을 위한 비상 행동 선포식’을 개최하며 대여 파상 공세를 시작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은 이날 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이 오는 30일 국회 개원이 되기도 전에 ‘실력 행사’에 들어간 것으로, 합의를 끌어내야 하는 국회가 22대에서도 갈등을 더 증폭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성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을 중심으로 한 초선 당선인들은 이날 오전부터 국회 본청 앞에 천막을 치고, 윤 대통령의 채 상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농성에 돌입했다. 농성장에 격려차 방문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 생명을 놓고 흥정하듯 조건부 특검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오만”이라며 “윤 대통령은 조건 없이 특검법을 전면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통화에서 “정국 상황이 워낙 심각해서 71명의 초선 당선인들에게 비상행동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제안을 건넸다”며 “향후 행동 지침은 정국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진보당도 ‘거부권 피해자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대여 공세에 가세했다. 윤종오·전종덕 진보당 당선인은 기자회견에서 “진보당과 당사자들은 국회와 광장에서 ‘윤석열 거부권 통치’ 종식을 위해 선두에서 싸울 것을 선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는 “초선 당선인들의 (천막 농성은) 개원 전부터 스스로 독립적인 헌법기관임을 포기하고 이 대표와 강성 지지층을 향한 충성 경쟁에 나선 것”이라며 “22대 국회에서 입법 독재와 폭주를 하겠다고 예고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대영·윤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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