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서 구해주세요” 남·북극 연구자가 직접 찍었다

옥기원 기자 2024. 5. 10.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극지연구소가 '2024년 극지 사진 콘테스트' 수상작을 공개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남·북극의 동식물 생태계가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이 사진 속에 담겼다.

극지 사진 콘테스트는 남·북극 현장에서 연구원 등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출품받아 선정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극지연구소, ‘극지 사진 콘테스트 수상작’
기후 문제, 남·북극 생태계 중요성 강조
갈매깃과 조류인 스쿠아 새끼를 촬영한 ‘스마일 스쿠아’ 작품이 2024년 극지 사진 콘테스트 우수상을 받았다. 촬영 김지희, 극지연구소 제공

극지연구소가 ‘2024년 극지 사진 콘테스트’ 수상작을 공개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남·북극의 동식물 생태계가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이 사진 속에 담겼다.

올해 대상은 남극 얼음 위에 모여 있는 새끼 황제펭귄들을 촬영한 ‘귀여운 해피 피트들’(김종우 극지연구소 생명과학연구본부 선임연구원)에게 돌아갔다. 남극에 서식하는 황제펭귄은 북극곰과 함께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대변하는 동물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황제펭귄의 번식 개체 수는 점점 주는 추세다.

빙하 위 아기 황제펭귄을 찍은 ‘귀여운 해피 피트들’. 2024년 극지 사진 콘테스트 대상에 선정됐다. 촬영 김종우, 극지연구소 제공

우수상은 지구온난화로 녹고 있는 빙하를 촬영한 ‘캠벨 빙하 최전선’(이승준 남극장보고과학기지 11차 월동연구대원)과 갈매깃과 조류인 스쿠아 새끼를 촬영한 ‘스마일 스쿠아’(김지희 극지연구소 생명과학연구본부 책임연구원) 등이 수상했다.

극지 사진 콘테스트는 남·북극 현장에서 연구원 등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출품받아 선정된다. 2011년 첫 개최 이래 기후변화와 극지 생태계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매년 수상작을 공개하고 있다. 올해 콘테스트에는 총 362점의 작품이 접수돼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투표를 거쳐 총 9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구온난화로 녹고 있는 빙하 모습을 담은 ‘캠벨 빙하 최전선’이 2024년 극지 사진 콘테스트 우수상을 받았다. 촬영 이승준, 극지연구소 제공
머리를 맞댄 펭귄의 모습을 찍은 ‘펭귄 하트’가 2024년 극지 사진 콘테스트 우수상을 받았다. 촬영 강효진 극지연구소 해양대기연구본부 UST 협동연구생, 극지연구소 제공
빙하가 녹고 이끼 식물들이 자라난 극지의 모습을 담은 ‘리틀 포레스트’ 작품이 2024년 극지 사진 콘테스트 가작으로 선정됐다. 촬영 이정은 극지연구소 생명과학연구본부 책임연구원, 극지연구소 제공
극지 탐사를 가는 대원들의 모습을 담은 ‘싸우러 가는 거 아님. 크레바스 탐색 중’ 작품이 2024년 극지 사진 콘테스트 가작에 선정됐다. 촬영 김강수 극지연구소 남극내륙연구사업단 하계연구팀, 극지연구소 제공

옥기원 기자 ok@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