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바다살리기 프로젝트… 완도에 ‘잘피’ 2000주 이식

효성이 ‘바다식목일(5월 10일)’을 기념해 전남 완도에서 연안 생태계 복원 활동에 나섰다. 효성그룹은 그룹 임직원과 완도군,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남해본부, 동고리 어촌 주민 등 총 60여 명이 지난 9일 전남 완도군 신지면 동고리 어촌계 일원에서 바다 숲 조성을 위한 ‘잘피’ 2000주를 직접 이식했다고 밝혔다. 잘피는 해수에 완전히 잠겨서 자라는 속씨식물로 해양생물의 먹이와 서식처, 산란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산림의 1.4배에 달하는 주요 탄소 흡수원으로도 주목받는 수중생물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지속 가능한 바다 생태계 보전을 위해 기업의 환경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