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윤 대통령 마지막 기회 남아…채 해병 특검 전면 수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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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채 해병 특검을 거부하는 것이야말로 나쁜 정치"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국민의 말을 듣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겠다'는 불통 선언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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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마지막 기회가 남아있다"며 "채 해병 특검법을 전면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채 해병 특검을 거부하는 것이야말로 나쁜 정치"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은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약속해야 한다"며 "마지막 기회마저 스스로 걷어찬다면 민심의 철퇴를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국민의 말을 듣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겠다'는 불통 선언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자화자찬했지만, 국민들은 지난 2년이 20년처럼 느껴질 만큼 최악의 시간이었다"며 "경제·민생·외교·안보·인사·안전 모든 분야에서 무능의 끝판왕 모습을 보여줬고 언론탄압에 있어서는 무도함의 극치를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의 계속된 거부권 행사로 입법권이 침해당하고 삼권 분립 정신도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독재화가 진행 중인 나라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불과 2년 만에 민생은 파탄 나고 경제는 폭망하고 국격은 추락하고 국민은 못 살겠다는 아우성을 치고 있는데 대통령은 어느 세상에서 살고 있나"라며 "총선 민심은 국정운영 방향을 전면 수정하라는 것인데 대통령은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선출된 데 대해 "총선의 민심을 제대로 담아내는 길이라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며 "대통령실의 눈치를 보는 원내대표가 아닌, 국민의 눈치를 보는 원내대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히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로서 한계상황에 몰린 자영업자와 실질소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외면하지 말아 달라"며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경 편성 요구에 답을 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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