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SM 이어 YG마저… K-팝 기업, 1분기 줄줄이 ‘어닝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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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신(新)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던 K-팝 콘텐츠 기업들이 1분기 일제히 '어닝 쇼크'를 기록하며 주춤하고 있다.
팬미팅과 각종 이벤트를 미끼로 팬덤의 대량 구매를 부추겼던 앨범 판매량이 '예쁜 쓰레기'라는 오명 속에 급감하고, 열애설과 구설 등이 리스크로 작용해 팬덤이 흔들리며 외인들이 '팔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이런 행태가 반복되며 K-팝 팬덤도 서서히 등을 돌리고 있는 셈이다.
산업적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것도 K-팝 시장의 맹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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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쓰레기’ 논란 앨범판매 뚝
잇단 구설탓 굳건한 팬덤 균열

한국의 신(新)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던 K-팝 콘텐츠 기업들이 1분기 일제히 ‘어닝 쇼크’를 기록하며 주춤하고 있다. 팬미팅과 각종 이벤트를 미끼로 팬덤의 대량 구매를 부추겼던 앨범 판매량이 ‘예쁜 쓰레기’라는 오명 속에 급감하고, 열애설과 구설 등이 리스크로 작용해 팬덤이 흔들리며 외인들이 ‘팔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하이브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44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2.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2일 공시했다. 매출과 순이익 역시 각각 12.1%, 87.4% 감소했다. 8일 공개된 SM엔터테인먼트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9%, 45.9% 감소해 155억 원과 124억 원을 기록했다. YG의 경우 1분기 영업손실이 70억 원으로 적자 전환됐다고 10일 공시했고, JYP엔터테인먼트 역시 미래에셋증권이 영업이익 하락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앨범 판매 감소가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요즘 CD로 음악을 듣는 이들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나 포토카드를 모으거나 팬미팅 응모권을 받기 위해 한 사람이 수십∼수백 장의 앨범을 사는 경우가 많아 “팬들을 돈벌이로 이용한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됐다. 또한 CD 등 주요 내용물은 쓰레기통으로 직행해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질타를 받고 있다. 이런 행태가 반복되며 K-팝 팬덤도 서서히 등을 돌리고 있는 셈이다.
산업적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것도 K-팝 시장의 맹점이다. 대중적 관심도가 높은 리스크는 곧바로 주가에 반영된다. 걸그룹 뉴진스(사진)의 컴백을 앞두고 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의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4월 22∼30일 사이 하이브의 주가는 12% 하락했고, SM은 9%, JYP·YG는 3%까지 곤두박질쳤다. 시가총액은 도합 1조6268억 원이 증발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4%, 코스닥은 3%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K-팝 기획사들만 뒷걸음질 쳤다. 또한 같은 기간 외국인들도 꾸준히 4대 기획사 주식을 매도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는 “팬덤을 기반으로 각 기획사가 덩치를 키웠지만 여전히 산업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의미”라며 “소속 아티스트들의 사적인 이슈에도 휘청이고, 안정적 ‘투자’보다는 일시적 화제성에 따른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기성’ 자금이 몰리는 것도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꼬집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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