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 정상화 방안 임박…'구원투수' 은행·보험사 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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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당국이 다음 주 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정상화 방안을 발표합니다.
당국은 상대적으로 형편이 나은 은행과 보험사들이 부담을 나눠서 지는 방안을 구상 중인데, 업계는 여전히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오수영 기자, PF 대책, 어떤 내용이 담깁니까?
[기자]
일시적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운 PF 사업장들에 은행과 보험사들의 신규 자금 투입을 유도하는 방안이 담길 전망입니다.
금융권 공동대출, 신디케이트론 형태로 최소 2조 원이 필요할 때마다 공급되는 캐피탈콜 방식으로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당국은 당초 이복현 금감원장의 13일 미국 출장 이전에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금융사·건설사들과 조율이 지연되며 날짜가 다소 밀렸습니다.
다음 주 초 PF 정상화 방안을 내놓은 직후 오는 14일에는 금융사들 상대로 킥오프 회의가 개최될 예정인데요.
현재 국내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136조 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중 14조 원 정도가 구조조정 대상입니다.
[앵커]
업계와 어느 정도 조율을 한 후 발표하는 것 아닌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금융당국은 어제(9일) 5대 금융지주 등 금융권과 건설업계 관계자들을 모아 비공개회의를 열고 최종 의견 수렴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금융사들은 사업성이 낮은 PF 사업장을 떠안을 경우 투자 손실이 불가피하고, 이에 따른 충당금 부담 등이 커진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금융사가 PF 채권을 인수할 경우 정상 여신으로 분류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신규 자금을 넣었는데도 PF 사업이 본궤도로 못 돌아갈 경우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 면책 범위 등을 사전에 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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