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해병 특검 찬성' 안철수 "재표결 시 당론보다 소신대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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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해병 특검법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혀온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오늘(10일) 국회 재표결 시 당론과 어긋나더라도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 SBS 라디오에 나와 '재표결 시 당론에 어긋나는 투표를 할 수 있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다"면서 "헌법기관으로 각자의 소신대로 행동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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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해병 특검법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혀온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오늘(10일) 국회 재표결 시 당론과 어긋나더라도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 SBS 라디오에 나와 '재표결 시 당론에 어긋나는 투표를 할 수 있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다"면서 "헌법기관으로 각자의 소신대로 행동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가 전날 선출 직후 "단일대오로 108명이 똘똘 뭉치면 (야권) 192석에 당당히 맞설 수 있다"고 당부했지만, 안 의원은 채 해병 특검 찬성이라는 정치적 소신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안 의원은 "어떻게 보면 당론보다 더 중요한 보수의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조금의 불리함이 있다고 하더라도 당당하게 돌파하겠다는 것이 맞는 태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공수처 수사 후 국민이 미진하다고 생각하면 특검을 하겠다'고 말했다"면서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으니까 더 전향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채 상병 특검법은 우리가 정말 당당한 보수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주제"라며 "몇 가지 우려 사항이 있다만 정면 돌파하겠다는 것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선 "민주당이 조금 과하다고 생각한다"며 "검찰총장까지 수사에 적극성을 보이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는 게 아마도 국민들의 생각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기본적으로 제2부속실, 특별감찰관이 있으면 '우려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는 견제 장치가 있구나'하고 국민이 안심할 것 아니겠는가"라며 "제2부속실을 더 늦기 전에 빨리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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