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선임 논란' 이승준 3x3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 2개월 만에 자진 사퇴..."항상 한국농구 응원할 것"

금윤호 기자 2024. 5. 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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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선임 논란에 휩싸였던 이승준 3대3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이 결국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0일 "이승준 감독이 2024 국제농구연맹(FIBA) 3x3 아시아컵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자진 사퇴 의사를 전했다"며 그의 사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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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전 3대3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부정 선임 논란에 휩싸였던 이승준 3대3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이 결국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0일 "이승준 감독이 2024 국제농구연맹(FIBA) 3x3 아시아컵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자진 사퇴 의사를 전했다"며 그의 사임을 밝혔다.

이승준 감독은 "그동안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로, 감독으로서 자랑스럽고 행복했지만 더 이상 3x3 농구와 한국농구 발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고민 끝에 자진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좀 더 배우고 성장하며 성숙한 모습으로 거듭날 것이며, 언제나 한 농구인으로서 한국농구를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이 이끈 3대3 남자대표팀은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3x3 아시아컵에서 상대적으로 약체로 여겨진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에 연달아 패한 뒤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후 이 감독은 아시아컵을 앞두고 선발했던 A 선수가 자신의 농구 아카데미에서 함께 일하는 코치로 밝혀지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이 감독은 지도자 공모 과정에서 지도자 경력 자견 요건에 맞지 않았으나 그대로 선임돼 논란은 더욱 증폭됐다.

그러나 농구협회는 제대로 된 해명이나 사과문을 내놓지 않으면서 이 감독 자진 사퇴로 여러 논란을 덮으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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