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면 키조개, 키조개면 장흥”…키조개 생산 한창

최정민 2024. 5. 10. 11:2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광주] [앵커]

요즘 장흥에서는 5월의 대표 수산물인 키조개 생산이 한창인데요

맛과 영양이 풍부한 장흥 키조개 소비가 늘면서 모처럼 어민들의 얼굴에 웃음 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남해안 청정해역에서 전국 최초로 갯벌생태산업특구로 지정된 득량만입니다.

수심 30미터 이상의 갯벌에서 잠수부가 직접 키조개를 캐오면 어민들의 본격적인 손질이 시작됩니다.

몇 번의 손놀림에 뽀얀 색깔의 관자와 살이 먹음직스럽게 모습을 드러냅니다.

[장영복/흥일수산 대표 : "5년 동안 키워 나가는 키조개이기 때문에 패류가 굉장히 큽니다. 지금도 판로가 없어서 못파는 시기입니다."]

전국 최초로 양식 개발에 성공한 장흥 키조개는 사시사철 먹을 수 있지만 특히 5월 키조개는 최상품으로 꼽힙니다.

깊고 거친 물살을 견딘 덕에 살이 실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등 맛과 영양이 응축됐기 때문입니다.

장흥에서만 한 해 평균 340톤의 키조개가 생산돼 200억원 가까운 어가 소득을 올리고 있고, 특히 장흥 대표 특산품인 버섯과 소고기를 곁들인 키조개 삼합은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국내 키조개 유통 경로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방요한/장흥군 해양수산과장 : "키조개를 생산하면 유통구조가 제일 중요합니다. 유통구조를 개선해서 제값을 받고 어가 소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장흥군은 키조개 산업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고령화된 잠수부의 대체 인력 육성은 물론 우량 종패 보급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