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지원에 기술 보호까지…산업부 공기업, 中企 지원 강화

이석주 기자 2024. 5. 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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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주요 공기업들이 '동반성장'을 위해 국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나섰다.

한전KDN은 '2024년도 중소기업 기술임치 지원사업'을 통해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한전KDN은 2018년도부터 작년까지 총 102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임치를 지원하였으며 올해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10건 이상의 임치희망 기술을 모집하고 수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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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 상시적·지속적 동반성장 추진
협력사 수출 돕기 위한 해외구매자 설명회
소부장 중소기업 기술보호 지원도 추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주요 공기업들이 ‘동반성장’을 위해 국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나섰다.

▮“중소기업의 안정적 성장 지원”

한전KDN은 ‘2024년도 중소기업 기술임치 지원사업’을 통해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한전KDN 전남 나주 본사 전경

기술자료 임치제도는 대·중소기업이 일정한 조건하에 서로 합의하여 핵심 기술자료 및 영업비밀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기술자료 임치센터’에 안전하게 보관해 둠으로써 중소기업은 기술유출 위험을 줄일 수 있고 대기업은 해당 중소기업의 파산이나 폐업 시 해당 임치물을 이용하여 관련 기술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한전KDN은 2018년도부터 작년까지 총 102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임치를 지원하였으며 올해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10건 이상의 임치희망 기술을 모집하고 수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한전KDN은 2023년도 우수협력사 및 한전KDN과 협력사업 수행 이력이 있는 중소기업, 광주 전남지역 중소기업, 에너지 ICT 관련 업종 기업을 우대하는 기준을 정하고 신청을 받아 지원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김장현 한전KDN 사장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술보안 관리는 안정적 사업수행과 기업 유지의 필수사항”이라며 “앞으로도 공정한 기술거래 문화 조성과 중소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동반성장 사업으로 국가경쟁력 향상에 보탬이 되는 공공기관 경영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트워크 활용해 협력사 해외 진출 지원

한국서부발전은 협력 중소기업의 수출을 돕기 위한 해외구매자 설명회를 열었다.

서부발전은 지난 3일 충남 태안발전본부에서 필리핀 산 미구엘 그룹의 마신록 석탄화력 발전 관계자들을 초청해 현장 견학, 발전설비 운영 경험 전수 등을 포함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는 서부발전이 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찾아가는 기업성장응답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나온 의견을 반영해 이뤄졌다.

한국서부발전 제공

행사에는 서부발전 협력 중소기업인 엘파워텍과 엘파워텍의 해외구매자인 마신록 석탄화력발전이 초청됐다. 엘파워텍은 발전용 가스터빈 부품을 개발 제조하는 회사다.

행사에선 기획재정부의 중소·벤처기업 지원 플랫폼인 ‘중소기업 기술마켓’에 대한 홍보도 이뤄졌다. 중소기업 기술마켓은 중소·벤처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 등을 일괄 지원하는 공공기관 통합 플랫폼이다.

이창연 엘파워텍 대표는 “해외 고객에게 국산 기자재에 대한 우수성을 보여주고 신뢰를 심어줄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라오스 O&M(유지보수·관리) 사업장 등 서부발전의 해외 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울 것”이라며 “중소기업 기술마켓 제품에 대한 해외발전소 테스트베드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부장 기업 기술보호 역량 강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은 지난 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중소기업 기술보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소부장 분야 중소기업의 핵심기술 및 영업비밀 보호, 인력유출 방지 등 중소기업의 기술 유출 사전예방 및 사후대응 공동지원을 위해 추진되었다.

KEIT와 협력재단은 협약을 통해 ▷기술보호 수준진단 ▷핵심기술관리 법률 상담 ▷기술임치제도 지원 ▷기술보호 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부장 중소기업의 기술보호 역량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전윤종 KEIT 원장은 “KEIT와 협력재단 간 업무협약을 통해 소부장 중소기업의 핵심기술 보호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가 구축되었다”며 “향후 우리 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KEIT가 담당하는 기술개발사업과 협력재단이 운영하는 기술보호 지원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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