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경기 연속 무패’ 신기록… 레버쿠젠,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는 법을 잊었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유로파리그 1경기,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1경기, 그리고 분데스리가 2경기를 남기고 있고 무패행진을 53까지 늘릴 수 있다.
레버쿠젠의 주장인 그라니트 샤카는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 확정 직후, "49경기 연속 무패에 선수단은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우리는 속도를 늦추지 않고, 무패행진을 이어가기 위해 계속 골을 터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차전 합계 4-2로 승리
벤피카의 ‘48경기’ 기록 깨
올 3관왕 노리는 레버쿠젠
23일 아탈란타와 우승 격돌
지는 법을 잊었다.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이 유럽축구 신기록을 수립했다. 49경기 연속 무패. 레버쿠젠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진출, 기쁨은 두 배가 됐다.
레버쿠젠은 10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AS 로마(이탈리아)와 2-2로 비겼다. 레버쿠젠은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 결승으로 가는 티켓을 손에 넣었다.
특히 레버쿠젠은 49경기 연속 무패(40승 9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1955년 유럽클럽대항전이 출범한 이후 최다 연속 무패행진이다. 종전 이 부문 1위는 벤피카(포르투갈)가 1963년 12월부터 1965년 2월까지 이어간 48경기 연속 무패였다. 당시 벤피카의 전성기는 포르투갈의 ‘흑표범’ 에우제비우가 이끌었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유로파리그 1경기,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1경기, 그리고 분데스리가 2경기를 남기고 있고 무패행진을 53까지 늘릴 수 있다. 레버쿠젠의 주장인 그라니트 샤카는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 확정 직후, “49경기 연속 무패에 선수단은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우리는 속도를 늦추지 않고, 무패행진을 이어가기 위해 계속 골을 터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여러 차례 위기로 몰렸지만, 포기하지 않는 강한 정신력으로 극복했다. 후반 추가시간 득점이 레버쿠젠의 장기. 레버쿠젠은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경기, 유로파리그 4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득점(총 11골)으로 승리 또는 무승부를 거뒀다.
4강 2차전에서도 패배 직전 추가시간 득점이 나왔다. 레버쿠젠은 전반을 0-2로 뒤졌고 후반 들어 추격전을 전개했다. 후반 37분 로마의 자책골로 1-2가 됐고,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다. 그리고 종료 직전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페널티 지역으로 공을 몰고 들어간 뒤 왼발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극적인 무승부를 이뤘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3관왕을 노린다. 레버쿠젠은 창단 이후 120년 만에 분데스리가 우승(26승 6무)을 확정했고, DFB 포칼과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올랐다. 유로파리그 결승은 오는 23일 아일랜드의 아비바스타디움에서 열리며 레버쿠젠은 아탈란타(이탈리아)와 격돌한다.
레버쿠젠은 UEFA컵 시절이던 1987∼1988시즌 정상에 올랐다. 당시 차범근이 레버쿠젠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리고 36년 만에 두 번째 유럽클럽대항전 우승에 도전한다. 아탈란타는 창단 이후 117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클럽대항전 우승을 노린다.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은 “(4강 2차전) 전반에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내줬지만, 우리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고 만회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면서 “(결승에서 맞붙을) 아탈란타는 조직력이 무척 뛰어난 팀이고, 그래서 결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다음 대통령 이재명” 국민 3명 중 1명 선택…한동훈은?
- ‘주차 시비’에 일본도로 이웃 양손목 절단 살해한 70대
- ‘제자와 성관계’ 30세 여교사, 재판중 다른 남학생 아이 임신
- [단독]선우은숙, 결국 ‘동치미’ 자진하차…“부담드리고 싶지 않았다”
- 김어준·진성호에 빠진 4050… 확증편향·이분법적 사고[4050 그들은 누구인가]
- “여종업원 맘에 안든다고?”…손님에게 술병 던진 30대 노래주점 업주의 최후
- 부산지법 앞서 50대 유튜버가 다른 유튜버 살해…경주서 검거
- 블랙핑크 제니 옆에 서있다 해고 ‘날벼락’…이유는 잘생긴 외모?
- 부산지법 앞서 50대 유튜버가 흉기 살해
- 진수희 “尹, 한동훈 ‘정치인’ 언급 관계 끝났다 생각…‘잘가’ 이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