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독도가 일본 땅으로?”…민방위 영상에 ‘독도 일본땅’ 표기 지도 활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방위 동영상에 독도가 일본 땅으로 표기된 자료화면이 나와요."
민방위 교육영상에서 일본에 독도가 포함된 자료화면이 사용됐다는 제보를 받았다.
민방위 교육영상에 활용된 지도는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을 때 일본 기상청이 발표한 자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른 의도는 전혀 없었다…다른 자료로 교체할 것”
“민방위 동영상에 독도가 일본 땅으로 표기된 자료화면이 나와요.”
교육영상을 제작한 업체 관계자는 세계일보에 “지도는 ‘올해 1월1일 일본에서 지진·해일이 발생해서 동해에 영향이 있었다’는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활용했다”며 “사실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동일한 내용을 미국 NBC 방송화면에서 발췌해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용만을 전달하기 위한 자료이고 다른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고 오해의 소지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해당 장면에 사용된 장면을 다른 자료로 교체할 것을 약속했다.
민방위 교육영상에 활용된 지도는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을 때 일본 기상청이 발표한 자료다. 당시에도 일본 ‘지진해일 주의보’ 지역에 독도를 포함해 논란이 됐다.
민방위 사이버 교육은 지역 및 직장 민방위 대원을 대상으로 1년에 한 번 이뤄진다. 3~4년 차 대원은 2시간, 5년 차 이상은 1시간이다. 논란이 된 영상은 5년 차 이상 ‘2024년 민방위 사이버교육’ 영상이다. 행안부는 선정 업체가 제작한 영상을 심의를 거쳐 확정한다.
행안부는 일본 영토에 독도가 포함된 지도가 부적절하게 활용됐다는 점을 인정하고 즉시 자료를 교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세계일보에 “일본 기상청에서 공개한 자료를 미국 NBC방송이 활용했고 그 자료를 업체 측이 그대로 사용한 것”이라며 “업체와 연락을 마쳤고 해당 부분에 다른 자료를 교체할 수 있게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호 기자 kimjaw@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내 이효리한테 꿀리지 않는다’ 금수저 이상순의 어마어마한 재력
- 남편 도경완 불치병 진단 3달 만에 장윤정도 시술…이게 다 무슨 일?
- 자수성가한 줄 알았는데…백지영, 엄청난 재력가 집안 딸이었다
- 상간녀 3명과 불륜설 겪은 탁재훈 “바람 때문이었으면 이혼 안 했다”…진실은?
- “이규혁한테 속았다, 결혼 후회” 손담비, 눈물 쏟으며 밝힌 남편 ‘만행’
- ‘도박·외도’ 김학래 만행에도 “이혼 안 해” 선언한 임미숙, 대체 왜?
- 이혼 7년차 돌싱 안재현, 전처 향한 의미심장 발언…구혜선은 새 출발 알려
- “내 사전에 이혼은 없을 줄 알았다” 조윤희가 직접 밝힌 이동건과의 이혼 사유
- 정동원은 임영웅을 ‘형’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특별한 애칭 공개
- 생방 중 김혜경 여사 머리 밀친 카메라…대통령실 “각별한 주의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