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과 일본 유사 사태 동일 시, 대만 팔아먹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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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만 유사 사태가 바로 일본의 유사사태라는 논리는 대만을 일본에 팔아먹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 대변인은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자가 20일 취임하면 일본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면서 "대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면 일본에서 일어난 것과 같다(台湾有事就是日本有事)"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 것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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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유사 사태와 밀접한 한국에도 시사점 논란
[서울=뉴시스]구자룡 기자 = 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만 유사 사태가 바로 일본의 유사사태라는 논리는 대만을 일본에 팔아먹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 대변인은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자가 20일 취임하면 일본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면서 “대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면 일본에서 일어난 것과 같다(台湾有事就是日本有事)”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 것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했다.
관영 환추망 등이 1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리 대변인은 “일본인 일부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완전 잘못된 계산”이라고 말하고 “민진당이 이런 논조를 조장하는 것은 일본에 추파를 보내며 대만을 팔아먹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는 외부 세력을 빌려 독립을 추구하는 것으로 대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최대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는 것이 국제사회의 공통된 인식으로 어떤 핑계로도 대만 독립과 분열을 조장하는 것은 지지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년 3월에는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유사한 발언을 해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이 “대단히 잘못된 발언”이라며 “대만 문제에 개입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일본과 대만의 밀접한 관계에 대한 발언에 중국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올해 초 차이잉원 총통이 다른 맥락에서 했던 유사한 발언에 대해서도 관영 언론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에서도 나타났다.
차이 총통은 1월 5일 일본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로 이시가와현에서 95명이 사망한 것에 대해 SNS에 “일본에서 사고가 일어난 것은 대만에서 일어난 것과 같다”며 위로의 글을 올렸다.
그러자 관영 환추망은 “대만 누리꾼들이 ‘재난 극복을 도와줄 수는 있으나 일본 사태가 대만 사태라고까지 할 필요는 없지 않나’라는 의견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일부 대만 누리꾼의 의견을 빌어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만이 중국 대륙으로부터 무력 공격을 받을 때에는 오키나와 미국 기지도 공격 대상이 될 수 도 있다는 관측이 많다.
대만 유사 사태시에는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과 자위대가 투입되어야 한다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양측의 ‘유사 사태’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분석이 많다.
대만-일본 유사 사태 논란은 대만 유사 사태시 한국의 주요 교역 통로인 대만 해협이 불안정해지고, 주한 미군이 동원 될 수도 있다는 논의가 나오는 등 한국에도 시사점이 적지 않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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