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4264t 플랜트 모듈, 美텍사스로 운송 중”

이소현 기자 2024. 5. 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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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가 미국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석유화학 플랜트에 설치할 플랜트 모듈을 베트남에서 미국 텍사스로 운송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는 DL이앤씨가 2022년 11월 수주한 첫 미국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다.

베트남에서 제작돼 미국으로 운송 중인 플랜트 모듈도 DL이앤씨가 설계했다.

운송 중인 플랜트 모듈은 총 18개로 무게는 4264t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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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제작돼 두 달 간 항해…2026년 준공
모듈 방식 택해 안전 사고 방지·효율성 극대화
미국 텍사스 석유화학 플랜트 현장에 설치될 4264t 규모 플랜트 모듈을 실은 선박이 베트남 중꾸엇에서 출항하는 모습. 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가 미국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석유화학 플랜트에 설치할 플랜트 모듈을 베트남에서 미국 텍사스로 운송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는 DL이앤씨가 2022년 11월 수주한 첫 미국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다. 연간 처리 용량 200만t규모의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미국 건설사인 자크리 인더스트리얼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현재 공정률은 약 45% 수준이다.

DL이앤씨는 이번 사업에서 설계와 주요 기자재 구매를 맡았다. 베트남에서 제작돼 미국으로 운송 중인 플랜트 모듈도 DL이앤씨가 설계했다. 운송 중인 플랜트 모듈은 총 18개로 무게는 4264t에 이른다. 앞으로 약 두 달 간의 항해를 거쳐 미국 텍사스주 오렌지카운티 현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복잡한 플랜트를 운송 가능한 크기로 나눠 별도 제작공간에서 작업한 뒤 현장에서는 설치만 하는 모듈 방식을 활용한 것으로, 현장 내 고소 작업으로 인한 안전 사고를 방지하고, 기존 현장 시공 대비 투입 인력을 25% 이상 줄여 원가 상승을 제한한다는 설명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더욱 다양한 혁신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플랜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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