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금산·구례에 은퇴자용 타운하우스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4. 5. 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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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와 귀농 희망자를 위한 올해 정부 지정 '지역활력타운'이 전국 10곳에서 선정됐다.

지역활력타운과 관련해 올해부터 교육부 참여로 총 협업 부처가 8개로 늘어났다.

선정 지역 대상 각 부처 지원 사업도 지난해 10개에서 올해는 18개로 대폭 확대됐다.

지역활력타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지자체가 자유롭게 선택한 부처별 연계 사업에서 국비 지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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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등 8개 부처 합동
지역활력타운 10곳 선정
전남 구례에 조성될 귀촌·은퇴자용 타운하우스 조감도. 국토부
은퇴자와 귀농 희망자를 위한 올해 정부 지정 ‘지역활력타운’이 전국 10곳에서 선정됐다. 정부는 이들 지역의 주거지 조성에 각종 특례를 부여한다.

10일 국토교통부와 교육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8개 부처는 지역활력타운 공모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선정된 지방자치단체는 강원 영월, 충북 보은, 충남 금산, 전북 김제·부안, 전남 구례·곡성, 경북 영주·상주, 경남 사천이다. 여기엔 총 672가구(분양 309·임대 363)가 공급돼 사업지 1곳당 평균 67가구(분양 31·임대 36)가 마련된다.

영월, 금산, 구례는 대도시 은퇴자와 귀농·귀촌인을 위한 타운하우스, 공공 임대주택, 친환경 전원주택, 복합 커뮤니티센터를 갖춘 주거환경을 조성한다. 부안, 곡성, 상주는 농산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스마트팜을 통한 소득 창출과 지역 자원을 연계해 일자리 매칭에 나선다.

보은에서는 지방 이전을 원하는 청년을 위해 블록형 단독주택을 건립하고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제, 영주는 지평선 제2일반산업단지와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조성 등으로 유입되는 청년 근로자를 위해 주거·문화·체육·돌봄을 연계한 새로운 생활 거점을 조성한다.

특히 사천은 우주항공청 설립으로 유입되는 청년층의 정착 지원을 위해 도심 생활 기반 시설과 신규 일자리를 갖춘 ‘멀티플렉스 주거 단지’를 구축한다.

지역활력타운과 관련해 올해부터 교육부 참여로 총 협업 부처가 8개로 늘어났다. 선정 지역 대상 각 부처 지원 사업도 지난해 10개에서 올해는 18개로 대폭 확대됐다. 지방소멸 대응 기금, 농촌 돌봄농장,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사업 등이다.

지역활력타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지자체가 자유롭게 선택한 부처별 연계 사업에서 국비 지원을 받는다. 아울러 지역개발지원법에 따른 각종 인허가 특례도 얻는다.

올해 선정된 10개 사업지는 편리한 교통과 쾌적한 생활 환경을 갖춘 우수 입지를 자랑한다. 국토부 측은 “향후 조성될 생활 기반 시설과 서비스를 통해 편의 시설과 일자리가 복합된 지역 명품 마을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대표 사례로 남게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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