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CEO 고령화 일본서 해법 찾다

2024. 5. 10. 11: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소기업 경영인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기업승계 활성화를 위한 대응책 마련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장수기업 대국인 일본의 기업승계 성공사례와 인수합병(M&A) 지원제도 등을 통해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M&A Loyal Advisory는 일본 정부에 등록된 3100여개 민간 M&A 중개기관 중 하나로 중소기업이 M&A를 통한 기업승계를 추진하는 경우 M&A 매칭·협상, 중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영주 장관, 日서 기업승계 간담회
M&A 통한 장수기업 성공사례 공유
오영주(오른쪽 두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중소기업 기업승계 활성화 한-일 간담회’에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중소기업 경영인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기업승계 활성화를 위한 대응책 마련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장수기업 대국인 일본의 기업승계 성공사례와 인수합병(M&A) 지원제도 등을 통해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중소기업의 기업승계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주최했다. 간담회에는 일본 M&A 중개기관인 M&A Loyal Advisory와 M&A 인수 성공기업인 A사가 참여해 일본의 기업승계 지원 현황과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M&A Loyal Advisory는 일본 정부에 등록된 3100여개 민간 M&A 중개기관 중 하나로 중소기업이 M&A를 통한 기업승계를 추진하는 경우 M&A 매칭·협상, 중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여한 M&A 인수 성공 중소기업인 A사는 1980년대 초반 설립돼 우리나라를 포함한 글로벌 대기업과 거래하는 전자기기 판매·수출 중소기업이다. 2019년 같은 일본 중소기업인 B사를 인수한 후 매출을 상승시킨 M&A 성공기업이다.

피인수기업 B사는 2000년대 초반 설립돼 인수될 때까지 약 20년간 정밀 전자부품을 일본 대기업에 공급하던 강소기업이었다. 고령화한 최고경영자(CEO)의 후계를 이을 친족을 찾지 못해 제3자 M&A를 추진해 고용과 기업의 기술역량을 안정적으로 승계시킨 사례로 꼽힌다.

M&A 중개기관과 M&A 성공기업 모두 “중소기업의 경우 적정한 매수자를 구하여 제값에 M&A를 성사시키기 어려운 만큼, 정부의 컨설팅, M&A 매칭주선 지원과 자금·세제혜택 등 확실한 지원이 반드시 수반돼야 우수한 중소기업의 흑자폐업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 장관은 “우리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큰 위협으로 다가오는 CEO 고령화에 대비해 기업승계 지원정책을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커다란 경제적 손실을 감내해야 할 것”이라 고 말했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