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팔란티어의 야심작 'AI 무인함정' 베일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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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가 팔란티어와 공동개발 중인 무인수상정(USV) '테네브리스'를 미국 인공지능(AI) 엑스포에서 처음 공개했다.
HD현대는 지난 7일(현지 시간)부터 8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의 월터 E.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 엑스포'에서 AI 기반 USV의 모형을 전시하고, 무인함정 분야 기술 역량을 알렸다고 밝혔다.
이날 HD현대와 팔란티어가 공개한 정찰용 USV '테네브리스'는 AI 엑스포의 최대 후원사인 팔란티어 부스에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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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가 팔란티어와 공동개발 중인 무인수상정(USV) ‘테네브리스’를 미국 인공지능(AI) 엑스포에서 처음 공개했다.
HD현대는 지난 7일(현지 시간)부터 8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의 월터 E.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 엑스포’에서 AI 기반 USV의 모형을 전시하고, 무인함정 분야 기술 역량을 알렸다고 밝혔다.
AI 엑스포에는 팔란티어, 록히드마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주요 방산 및 AI 기업과 미국 국가안보국, 에너지부, 공군, 해병대, 우주군 등 미국 안보 관련 주요 기관 150여 곳이 참가했다. 파이브아이즈 국가를 포함한 주요국의 안보, 군사 분야 의사결정권자들도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조현동 주미한국대사가 테네브리스 전시 현장을 방문, HD현대의 미래 무인함정 기술을 살폈다.
이날 HD현대와 팔란티어가 공개한 정찰용 USV ‘테네브리스’는 AI 엑스포의 최대 후원사인 팔란티어 부스에 전시됐다. 테네브리스는 라틴어로 ‘어둠’이라는 뜻으로, 은밀하게 적진 인근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경하중량 14톤, 전장 17m 규모에 고성능 하드웨어(선체)와 고도화된 AI를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2026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HD현대는 해상환경 변화에도 통신두절 등의 성능저하 없이 언제, 어디서든 작전에 투입될 수 있도록 USV의 내항성능과 항속거리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속력, 탑재중량을 높이고 스텔스 성능 향상도 목표로 한다.
HD현대의 자율운항 및 함정 통합관리 시스템과 팔란티어의 AI 플랫폼을 통한 미션 오토노미(AI 기반 임무 자율화)를 접목,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AI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무인수상정 시장 규모는 2022년 9억 2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11.5% 성장해 2032년에는 2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 관계자는 “글로벌 함정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무인수상정 분야를 방산 AI분야 톱티어 기업인 팔란티어와 손잡고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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