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화’ 동부간선도로 2029년 개통…대우건설 “하반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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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서울시로부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의 실시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대우건설은 올해 하반기 공사를 시작해, 2029년 지하화 사업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지하화 사업 필요성이 대두됐고, 대우건설은 2015년 8월 서울시에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의 사업을 최초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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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문희 기자)
대우건설이 서울시로부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의 실시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대우건설은 올해 하반기 공사를 시작해, 2029년 지하화 사업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동부간선도로는 서울시 송파구부터 경기도 의정부까지 연결되는 고속화도로다. 서울 동북권 주민들의 핵심 도로 역할을 해왔지만 교통 체증이 심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지하화 사업 필요성이 대두됐고, 대우건설은 2015년 8월 서울시에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의 사업을 최초 제안했다. BTO는 민간 사업자가 직접 시설을 건설해 정부·지방자치단체 등에 소유권을 양도(기부채납)한 뒤 일정기간 사업을 직접 운영하면서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후 대우건설은 지난해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1조37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금융 약정을 맺었으며, 이번에 실시 계획을 승인받으면서 착공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게 됐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강남구 청담동(영동대교 남단)에서부터 성북구 석관동까지 왕복 4차로 연장 10.4㎞ 대심도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성북구 석관동에서 강남까지 통행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약 2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320만 동북권 주민들의 숙원 사업을 적기 준공해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교통 체증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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