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빌라, UECL 결승 진출 실패···EPL, 유럽클럽대항전 결승에 한 팀도 못 올라 ‘굴욕’
세계 최고 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이번 시즌에는 굴욕을 당했다. 유일하게 살아남았던 애스턴 빌라마저 탈락하면서 유럽클럽대항전 결승에 단 하나의 EPL 팀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게 됐다.
애스턴 빌라는 10일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콘퍼런스리그(UECL) 4강 2차전에서 0-2로 패했다. 1차전에서 2-4로 패했던 애스턴 빌라는 1~2차전 합계 2-6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애스턴 빌라마저 모습을 감추면서, EPL 팀들은 이번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결승에 단 한 팀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게 됐다.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4팀 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는 8강에서 덜미가 잡혔다. 유로파리그에서는 리버풀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브라이턴 호브 앤 앨버언이 모두 조별리그는 통과했지만 브라이턴은 16강, 리버풀과 웨스트햄은 8강에서 탈락했다. 이어 UECL에서 애스턴 빌라마저 4강에서 덜미가 잡혔다. 유럽클럽대항전 결승에 EPL 팀들이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은 2019~2020시즌 이후 처음이다. 당시 UECL은 없었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패해 이날 승리가 절실했던 애스턴 빌라였지만,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던 아유브 엘 카비가 주인공이었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엘 카비가 골로 연결했다.
먼저 일격을 허용해 다급해진 애스턴 빌라는 올리 왓킨스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좀처럼 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 중반까지도 0-1로 끌려가던 애스턴 빌라는 후반 34분 결국 한 골을 또 내주며 백기를 들었다. 또 엘 카비에게 당했다. 후방에서 한 반에 넘어온 볼을 잡은 엘 카비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고,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엘 카비의 오프사이드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VAR이 가동됐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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