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현실 시궁창이니 답변 제대로 나올리가”

김영호 기자 2024. 5. 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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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8일 오후 대전 유성구 도룡동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혁신당 제1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청 합동연설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 “현실이 시궁창이니까 답변이 제대로 나올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통령께서 임기 2년 차고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이런 소통을 강화하시는 게 좋다”며 “조국·이준석과 만나겠느냐 이 정도면 최저 난이도의 문제인데도 답을 제대로 못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오늘 공개적으로 얘기할게요. 저도 문을 열어놓겠다. 저는 요청 안 한다”며 “저와 대통령과의 관계는 정치적으로는 적어도 누가 먼저 때리고 누가 맞았는지 관계가 명확하지 않느냐”고 전했다.

그는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특검법 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것에 대해 “지금 110석 남짓한 의석으로 대통령이 너무 저렇게 강하게 나가시면 내부적인 반발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그때 120석이 넘는 의석을 가지고도 탄핵에 이르고 특검도 받고 했다”며 “티핑 포인트는 의석의 문제보다 국민들이 거리로 나서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그때 박근혜 대통령 시기에도 보면 거리로 나서면서 그게 국민의힘, 그 당시 새누리당의 의원들이 감내하지 못했다”며 “대통령께서 지금 20~30%대 지지율이 나오는 상황이 위험하다고 총체적으로 봐야 하는 것이지, 특검 하나에 대해 옳고 그름을 따지다가는 박근혜 정부 때 겪었던 것을 그대로 겪을 수 있다”고 전했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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