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매각 압박’ 일본 장관의 가계는? [이런뉴스]

박대기 2024. 5. 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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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보유한 라인의 지분 재조정을 요구하는 일본의 담당 장관이 이토 히로부미의 외고손자라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총무상은 조선총독부 초대 통감을 지낸 이토 히로부미의 외증손인 어머니와 방위청 장관을 지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마쓰모토 장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할머니가 이토 히로부미의 손녀라는 사실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토가 자신의 지역구인 효고현에 기여를 많이 했고, 할머니는 이토가 국가 기밀을 논하는 자리에 차를 날랐다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마쓰모토 장관은 네이버가 지분 절반을 보유한 일본의 국민 메신저 라인 지주사의 지분 매각 등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마쓰모토/일본 총무상/지난달 : "지난번의 행정지도에 대한 대응이 불충분했다는 사태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철저하게 대응해주기를 기대합니다."]

네이버가 관련된 라인의 정보유출에 대한 재발방지책으로 지분 매각 등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라인 지주사의 나머지 절반을 소유한 일본 기업 소프트뱅크는 이에 부응해 네이버가 가진 지분을 사들이기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토 히로부미의 후손이 이 일을 추진한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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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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