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새 시민사회수석에 전광삼…"가장 낮은 자세로 청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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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신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에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57)을 임명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신문 기자 출신인 전 신임 수석은 과거 박근혜 청와대에서 춘추관장(현 대외협력비서관)을 지냈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쳐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을 역임했다.
정 실장은 "전 수석 기용으로 대통령실의 대국민 공감과 소통 능력에 큰 힘이 보태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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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부족한 부분 열심히 채워달라" 당부
(서울=뉴스1) 정지형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신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에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57)을 임명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신문 기자 출신인 전 신임 수석은 과거 박근혜 청와대에서 춘추관장(현 대외협력비서관)을 지냈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쳐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을 역임했다.
정 실장은 전 수석을 두고 "언론인으로서 축적해 온 사회 각 분야에 관한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정무 감각과 소통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두 번의 대통령실 비서관 경험을 토대로 시민사회 다양한 목소리가 국정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경청하고 조율하는 데 적임이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전 수석 기용으로 대통령실의 대국민 공감과 소통 능력에 큰 힘이 보태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 수석은 사회 각계각층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전 수석은 "가장 낮은 자세로 가장 넓게 그리고 더 깊게 세심하게 듣겠다"며 "많이 듣고 가감 없이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게 주어진 임무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 수석은 "소통의 전제는 다름"이라며 "더 많은 분야에서 더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난받을 일이 있으면 비난받을 거고 비판받을 일이 있으면 기꺼이 비판받겠다"며 "들은 얘기와 본 것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대응책과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전 수석은 지난 4·10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대통령실을 떠났으나 대구 북갑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지 못하면서 다시 대통령실로 복귀하게 됐다.
윤 대통령은 전 수석에게 "워낙 일정이 바빠 사회 구석구석까지 찾아다니기 어려우니 부족한 부분을 채워달라"며 "열심히 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수석은 노동계와 종교계를 비롯해 대통령이 직접 찾지 못하는 곳들을 방문하고 민심을 경청할 계획이다.
시민사회수석은 종교계와 시민사회계 소통을 담당하는 자리다.
시민사회수석은 지난 3월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황상무 전 수석이 사퇴하며 공석이었다.
시민사회수석실은 한때 정무수석실로 통폐합될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존치로 가닥이 잡혔고 새 수석 인선 작업이 진행됐다.
한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신설된 민정수석실과 시민사회수석실 업무 분장과 관련해 "시민사회수석실은 사회 각계 시민단체, 종교계와 다문화 단체 등 수석실 고유 영역에서 민심을 청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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