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 차량 좌회전 하다가 인도 돌진…지나가던 모녀 부상

박준철 기자 2024. 5. 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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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스티커를 붙인 차량이 인도로 돌진, 지나가던 모녀를 치여 다치게 했다. 연합뉴스 제공

차량 뒷유리에 ‘왕초보’라고 쓴 스티커를 붙이고 운전하던 60대 여성의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지나가던 모녀를 치였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6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2시 43분쯤 남동구 만수동 교차로에서 자신이 몰던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40대 엄마와 10대 딸의 다리와 머리 등을 치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모녀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A씨 차량은 좌회전하던 중 인도로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차량 뒷유리에는 ‘왕초보’ 문구가 적힌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가해자인 A씨와 피해자인 모녀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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