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 자율주행 AI칩 경쟁 격화…삼성전자, 반격 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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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테슬라의 슈퍼컴퓨터 '도조'에 탑재할 차세대 반도체 칩 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도 5나노 등 자율주행 칩 생산에 나서며 파운드리 업계의 차량용 반도체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도 자율주행 등 차세대 차량용 칩 공략에 나서면서 이 시장에서 파운드리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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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경쟁 본격화…삼성, 고객사 확보 속도내야"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테슬라의 슈퍼컴퓨터 '도조'에 탑재할 차세대 반도체 칩 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도 5나노 등 자율주행 칩 생산에 나서며 파운드리 업계의 차량용 반도체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10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TSMC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서 열린 기술 콘퍼런스에서 테슬라 '도조'의 차세대 교육용 모듈 생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도조는 테슬라 차량이 모으는 데이터, 영상 자료 등을 처리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훈련하도록 설계된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다.
TSMC는 오는 2027년까지 첨단 패키징 기술인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를 통해 연산 성능이 40배 이상인 시스템을 제공한다. 테슬라의 차세대 도조는 미국 뉴욕에 설치될 예정이다.
앞으로 테슬라는 텍사스 오스틴 기가팩토리의 100메가와트(㎿)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지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를 훈련한다.
삼성전자도 자율주행 등 차세대 차량용 칩 공략에 나서면서 이 시장에서 파운드리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AI 반도체 기업인 암바렐라에 5나노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최근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 '오토차이나'에 처음 참가하며 차량용 반도체 고객사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서 엑시노스 오토, 아이소셀 오토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프로세서 뿐만 아니라 최신 차량용 메모리 제품을 공개했다. 중국의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 디지털화를 통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현지 자동차 관련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2017년 아우디 A4에 '엑시노스 8890'을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폭스바겐, 현대차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했다. 2021년에는 현대차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GV60에 '아이소셀 오토 4AC'가 들어간 카메라가 탑재됐다.
현재 삼성전자는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등을 통해 자율주행 등 차량용 AI칩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운드리 최대 경쟁사인 TSMC도 자율주행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기술 및 고객사 확보 경쟁도 격화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맥킨지는 글로벌 자율주행차의 시장 규모가 2035년 4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2020년에 비해 10배 이상 커진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데이터센터 등 AI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아직은 블루오션인 자율주행 등 차량용으로 파운드리 경쟁이 옮겨간 것으로 본다"며 "TSMC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만큼 삼성도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올릴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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