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무 뒤 이은 전광삼 "낮은 자세로 넓게, 깊게 들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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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신임 시민사회수석에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이 임명됐다.
전 수석은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가장 넓게, 그리고 더 깊게, 세심하게, 듣겠다"며 임명 소감을 밝혔다.
대통령실은 지난 3월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의 실언 이후 시민사회수석실을 폐지하는 조직 개편안까지 검토했으나 전 수석을 임명하며 다시 존치로 가닥을 잡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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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사회 구석구석 부족한 부분 채우길"
[서울=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기자 = 대통령실 신임 시민사회수석에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이 임명됐다.
전 수석은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가장 넓게, 그리고 더 깊게, 세심하게, 듣겠다"며 임명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많이 듣고, 가감 없이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게 저한테 주어진 임무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전 수석은 "소통의 전제는 다름이라고 생각을 한다. 다르지 않으면 소통을 해야될 사실 이유도 없다. 저랑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딱히 소통을 해야될 이유가 없는 것 같다"며 "더 많은 분야에 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3월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의 실언 이후 시민사회수석실을 폐지하는 조직 개편안까지 검토했으나 전 수석을 임명하며 다시 존치로 가닥을 잡은 모습이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이 워낙 바쁘기 때문에 사회 구석구석까지 다 찾아다니기도 어렵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라고 주문하셨다"며 "대통령이 찾아보지 못하는 지역 중심으로 열심히 찾아다니겠다"고 밝혔다.
전 수석은 '앞으로 어떻게 시민사회수석실을 운영할 계획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시민사회는 영역이 한도 끝도 없다"며 "노동계도 그 중의 한 축"이라고 답했다.
그는 "어떤 분들이 됐든 제가 적극적으로 찾아다닐 생각이다. 종교계도 마찬가지다"라며 "소통해야 되는 분들은 가까이, 기자들부터 소통할 것"이라고 했다.
전 수석은 '신설된 민정수석실과 어떻게 업무조율이 되는가'라고 묻자 "시민사회 영역에서 청취해야 할 여론, 민정수석실에서 청취해야 될 여론, 홍보수섟ㄹ에서 청취해야 할 여론이 업무분장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저희는 주로 법정단체들, 그리고 사회 각계 시민단체들, 종교계, 다문화 등 시민 사회 고유 영역들에 대해 민심 청취를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전 수석은 경북 울진 출신으로 대구 성광고와 중앙대를 졸업했다. 서울신문 기자로 활동한 이후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홍보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춘추관장을 역임했다. 윤석열 정부에선 시민소통비서관을 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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