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베이비’ 글렌 데이비스, 의료 사기로 징역 40개월

양승남 기자 2024. 5. 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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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셀틱스 시절의 글렌 데이비스. Getty Images코리아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과 올랜도 등에서 활약했던 글렌 데이비스(38)가 의료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징역 40개월을 선고받았다.

미국 스프츠 전문 매체 ESPN은 10일 “데이비스가 2023년 11월 리그의 의료 혜택 계획을 사취하려는 혐의로 기소된 뒤 연방 판사로부터 징역 40개월과 보호관찰 3년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데이비스 외에도 테렌스 윌리엄스, 키욘 둘링 등 전직 선수 18명 이 NBA 선수 건강 및 복지 계획에 허위 의료 청구를 제기한 혐의로 선고를 받았다.

데이비스는 여러 건의 의료 사기와 허위 진술 공모 혐의로 결국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배상금 8만 달러와 함께 재무 관리 수업 참석과 약물 치료 등도 명령받았다.

보스턴 셀틱에서 활약하던 글렌 데이비스. Getty Images코리아



뉴욕 남부지방검찰청은 앞서 “수백만 달러를 훔치기 위한 광범위한 계획”이라면서 10년형을 구형한 바 있다.

데이비스는 형이 선고되기 전 최후 진술에서 “농구를 잃었을 때 나 자신을 잃었다”면서 “내가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거구의 몸에도 아이같은 외모로 ‘빅 베이비’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데이비스는 2008년 보스턴 셀틱스의 우승을 도왔고 2014-15 마지막 시즌 이후 NBA에서 은퇴했다. 현역 시절 경기당 평균 8득점과 4.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는 2012-13 시즌 올랜도에서 평균 15.1득점, 7.2리바운드, 2.1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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