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광고 “인간 창의성 파괴” 비판에...애플 “TV 광고 안하겠다”

이덕주 특파원(mrdjlee@mk.co.kr) 2024. 5. 10. 1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 주 출시한 신형 아이패드 프로 광고가 많은 고객을 화나게 하자 애플이 이례적으로 사과했다.

애플은 해당 광고를 TV에 송출하려던 계획도 취소했다고 밝혔다.

미렌 부사장은 "창의성은 애플의 DNA이며 전 세계의 크리에이티브에게 힘을 실어주는 제품을 디자인하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라면서 "우리의 목표는 사용자가 아이패드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무수한 방법을 축하하는 것이었는데 이 광고는 그 목표를 놓쳤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타·피아노 등 부서지는 모습에 반감 커지자
부사장 “광고 애플 목적 놓쳤다” 이례적 사과
애플이 7일 공개한 아이패드 프로 광고의 한 장면. <사진=애플 유튜브>
이번 주 출시한 신형 아이패드 프로 광고가 많은 고객을 화나게 하자 애플이 이례적으로 사과했다. 애플은 해당 광고를 TV에 송출하려던 계획도 취소했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인 토르 미렌은 광고 전문 미디어인 애드에이지의 질문에 대해 답변했다. 미렌 부사장은 “창의성은 애플의 DNA이며 전 세계의 크리에이티브에게 힘을 실어주는 제품을 디자인하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라면서 “우리의 목표는 사용자가 아이패드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무수한 방법을 축하하는 것이었는데 이 광고는 그 목표를 놓쳤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논란이 된 광고는 피아노, 기타, TV, 페인트통, 아케이드게임기 등 크리에이티브 도구가 유압 프레스에 의해 분쇄된 후 아이패드로 압축되는 모습을 담았다. 하지만 이런 과정이 기존의 창의적인 도구를 무시하고 아티스트들에게 공포감을 불러일으킨다는 비판이 나왔다.

애플은 애드에이지에 보낸 답변 외에는 공식적인 논평은 거부했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