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 때부터 ‘독도에 가겠다’ 의지 다졌던 조국…오는 13일 독도에 오른다

김동환 2024. 5. 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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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당직자 등이 오는 13일 독도에 방문한다.

다만, 조국혁신당의 독도 방문에는 '우리 땅을 밟아보겠다'는 조 대표의 생각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병덕·백혜련·김병욱 의원 3명을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 독도수호단 17명의 지난달 독도 방문을 '일본에 대한 주권 침해로 인식한다'던 가미카와 일본 외무상의 비판 같은 반응이 일본에서 다시 나올지 조국혁신당은 지켜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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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오는 13일 독도 방문…‘우리 땅 밟아보겠다’는 의지의 반영
창당 때 독도의 동해 의미하는 ‘딥 블루’ 등 당의 상징 색깔 알린 바 있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3일 부산 동구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부산·울산·경남 제22대 총선 승리 보고대회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당직자 등이 오는 13일 독도에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는 신당 창당 때부터 품어온 조 대표의 ‘우리 땅을 밟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9일 공지에서 “5월13일 조국, 독도에 간다”며 “독도는 우리 땅이다. 윤석열 정권의 대일 굴욕 외교를 심판하겠다”고 알렸다. 구글 출신 이해민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의 “일본에서 성장한 나라 기업이 일본에 넘어가게 생겼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도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이냐”는 서울 여의도 국회 기자회견 발언과 연관 지은 ‘라인 사태’ 항의 차원 아니냐는 해석이 일부에서 나왔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 3월 라인야후가 시스템 업무를 위탁한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해 사이버 보안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경영체제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에 나섰으며, 지난달에도 2차 행정지도를 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가 네이버의 라인야후 경영권을 소프트뱅크에 넘기려고 압박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사실상 일본의 ‘네이버 지우기’ 현실화라는 분석이다.

다만, 조국혁신당의 독도 방문에는 ‘우리 땅을 밟아보겠다’는 조 대표의 생각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당을 만들었을 때부터 독도에 가겠다는 의지를 조 대표가 다졌던 것으로 전해지면서다. 조국혁신당은 당 로고를 발표한 지난 2월, 광주의 하늘을 상징하는 ‘트루 블루(True blue)’와 백두산 천지를 의미하는 ‘코발트 블루(Cobalt blue)’에 더해 독도의 동해를 상징한다는 ‘딥 블루(Deep blue)’를 당의 상징 색깔로 알렸었다.

독도에는 조 대표와 당직자 등 7~8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평소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다양한 메시지를 내온 조 대표는 독도 방문을 전후해 관련 글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민병덕·백혜련·김병욱 의원 3명을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 독도수호단 17명의 지난달 독도 방문을 ‘일본에 대한 주권 침해로 인식한다’던 가미카와 일본 외무상의 비판 같은 반응이 일본에서 다시 나올지 조국혁신당은 지켜볼 생각이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지난 8일 중의원(하원) 외무위원회에서 우리나라 의원들의 독도 방문 질의에 “상륙 강행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극히 유감”이라고 말했었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독도 방문 자체만으로도 의미 있는 행보”라며 “일본에서 엉뚱한 소리를 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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