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中 공격에 '대역전극' 쓴다...韓의 기술 반전 드라마

YTN 2024. 5. 10. 10: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의 충전 속도와 수명을 결정짓는 '음극재'의 핵심 소재는 흑연입니다.

우리나라 주요 배터리 업계는 음극재 원료로 흑연을 쓰고 있는데 지난해 중국 수입 의존도가 90%를 훌쩍 넘습니다.

그런데 이 기업은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포르셰 전기차에 실리콘 음극재를 상용화했습니다.

수입 비중이 높은 흑연을 대체할 기술 개발에 성공한 결과입니다.

[이정현 / 대주전자재료 상무 : 800km 이상의 주행거리와 10분 이내의 충전 속도를 달성할 수 있는 실리콘 소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은 흑연 수출 통제를 강화했고, 미국은 전기차 배터리에 중국산 흑연을 쓰면 세액공제를 해주지 않겠다는 제재를 2년 유예했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일단 한숨 돌렸지만 미·중 경쟁 속에 공급망 다변화와 자립은 피할 수 없는 길이 됐습니다.

그래서 우리 정부도 소재와 부품, 장비에 기술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가진 기업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반도체와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86개 기업이 선정됐습니다.

[강경성 /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 공급망 불안이라든지 분절이 지금 나타나고 있는데 우리 소부장 으뜸기업들이 우리나라 제조 허리를 튼튼하게 하고 첨단 산업, 주력 산업을 튼튼하게 떠받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겁니다.]

정부는 이들 기업에 앞으로 5년 동안 최대 250억 원을 투자해 연구개발부터 사업화, 수출까지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오는 2027년까지 소부장 으뜸기업을 150개 사로 확대해 기술 고도화에 나설 방침입니다.

자국 중심주의 속에 세계 공급망 시장이 흔들리면서 우리 정부도 국산화,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촬영기자ㅣ이근혁

디자인ㅣ이원희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