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늘부터 양배추·배추·김·당근·포도 할당관세

▲ 제40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20차 물가관계차관회의 주재하는 김병환 차관

정부는 오늘(10일)부터 농수산물 7종에 대한 할당관세를 신규 적용합니다.

대상은 배추·포도·코코아두(수입 전량), 양배추(6천 톤), 당근(4만 톤), 마른김(700톤), 조미김(125톤) 등입니다.

기획재정부 김병환 1차관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가장 중요한 민생 지표인 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근 가격이 급등한 김에 대해서는 해양수산부·공정거래위원회·해경 공동으로 유통시장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양식장 2,700ha(헥타르·1㏊는 1만㎡)를 신규 개발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해수부는 김 양식장 개발 규모를 2천㏊에서 2천700㏊로 늘려 잡았습니다.

축구장(0.714㏊) 넓이의 3천800배 규모입니다.

김 차관은 5월에도 하루 배추 110톤, 무 80톤의 물량을 지속 방출하고, 6월까지 바나나·키위·체리 등 직수입 과일을 3만 5천 톤 이상 도입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