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지역기자단 "기자회견 지역언론 소외…강력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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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출입 지역기자단이 9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 관련해 "기자회견 질문자 선정에서 대통령실 출입 '지역언론'이 철저히 소외된 데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지역기자단은 "대통령실 출입 지역언론은 40개이다. 오늘 기자회견에서는 40개 가운데 영남일보 단 1곳만 질문을 했다"며 "회견에서 대변인은 종합지 4개, 경제지 4개, 방송사 4개를 각각 질문자로 지목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통령실의 지역언론에 대한 홀대가 어느 정도인지 알수 있다. 심지어 외신도 4개사가 질문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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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출입 지역언론 40개 중 영남일보 1곳만 질문…대통령실 홀대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어"
[미디어오늘 노지민 기자]
대통령실 출입 지역기자단이 9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 관련해 “기자회견 질문자 선정에서 대통령실 출입 '지역언론'이 철저히 소외된 데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지역기자단은 9일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김수경 대변인에게 전달한 '대통령실의 지역언론 홀대에 대한 입장문'에서 이같이 항의했다.
지역기자단은 “대통령실 출입 지역언론은 40개이다. 오늘 기자회견에서는 40개 가운데 영남일보 단 1곳만 질문을 했다”며 “회견에서 대변인은 종합지 4개, 경제지 4개, 방송사 4개를 각각 질문자로 지목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통령실의 지역언론에 대한 홀대가 어느 정도인지 알수 있다. 심지어 외신도 4개사가 질문했다”고 지적했다.
지역기자단은 대통령실의 질문자 선정 비중이 “윤석열 정부가 지방시대를 표방하면서도 지역의 목소리는 얼마나 외면하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면서 “향후 이 같은 지역언론 홀대가 시정되지 않을 경우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앞선 2022년 8월 윤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당시에도 대변인이 지목한 질문자 12명 중 지역언론 기자는 1명(부산일보)이었다. 지역기자단은 당시 구두로 질문자 선정이 불균형하다는 취지의 항의를 했고, 전체 질문자가 20명으로 늘어난 이번 기자회견에서도 지역사 질문자가 1명만 선정되자 더 강도 높은 항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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