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늘부터 배추·포도·김 등 7종 할당관세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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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오늘(10일)부터 배추, 김 등에 할당관세를 적용합니다.
이달에는 배추와 무 정부 비축분이 방출되고, 바나나와 키위 등 직수입 과일 도입도 이어집니다.
김 차관은 오늘부터 배추와 포도, 당근, 김 등 농수산물 7종에 할당관세를 신규로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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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오늘(10일)부터 배추, 김 등에 할당관세를 적용합니다.
이달에는 배추와 무 정부 비축분이 방출되고, 바나나와 키위 등 직수입 과일 도입도 이어집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오늘(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0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20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김 차관은 오늘부터 배추와 포도, 당근, 김 등 농수산물 7종에 할당관세를 신규로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배추는 수입 전량, 양배추는 6천 톤, 당근 4만 톤, 마른 김 7백 톤 등이 할당관세 물량입니다.
특히 김의 경우 비축·수출물량의 내수전환 방안을 업계와 논의하는 한편, 양식장 2,700헥타르를 신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이번 달에도 매일 배추 110톤과 무 80톤 안팎으로 정부 비축분 방출이 계속됩니다.
또 이달과 다음 달 중 바나나, 키위 등 직수입 과일이 3만 5천 톤 이상 도입될 계획입니다.
김 차관은 “1분기 경상수지가 168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정부의 연간 전망치를 감안할 때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4월 수출도 호조세”라면서, “지표상의 경기회복세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물가 TF와 민생안정지원단 등을 가동하여 가장 중요한 민생지표인 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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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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